![2025 국제청소년 자유민주 통일 골든벨 [사진제공=남북통일운동국민연합]](https://www.gukjenews.com/news/photo/202511/3430674_3567474_2134.jpg)
(서울=국제뉴스) 김서중 기자 = 남북통일운동국민연합은 11월 15일 서울 용산구 청파동 YSP센터 대강당에서 ‘2025 국제청소년 자유민주 통일 골든벨’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국제 청년들과 국내 청소년들이 한자리에 모여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의 미래를 논의한 뜻깊은 자리로, 한국과 미국, 일본, 이란,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5개국, 120여 명이 참가했다.
이날 대강당은 ‘골든벨을 울려라’는 구호와 함께 젊은 열기로 가득 찼다. 참가자들은 통일 역사, 자유민주 가치, 국제정세 등 다양한 문제를 풀며 지식과 열정으로 ‘통일의 벨’을 울리는 도전의 장을 펼쳤다.
현장에는 객관식·주관식·OX 퀴즈와 함께 스피치, 퍼포먼스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돼 KBS 「도전! 골든벨」을 연상케 했다.
![2025 국제청소년 자유민주 통일 골든벨 김석진 남북통일운동국민연합 회장 [사진제공=남북통일운동국민연합]](https://www.gukjenews.com/news/photo/202511/3430674_3567475_263.jpg)
개회식에서 김석진 남북통일운동국민연합 회장은 “한반도 분단이 80년 가까이 이어지며 통일에 대한 관심이 낮아졌지만, 통일은 여전히 우리 민족의 숙원이자 세계 평화로 가는 관문”이라며 “지금이야말로 청년이 중심이 되어 희망의 불씨를 되살려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어 “자유민주적 가치와 참사랑 통일정신을 미래세대에 전하는 일에 연합이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행사에서 가장 주목받은 순서는 ‘내가 꿈꾸는 통일 한반도’를 주제로 한 국제청년 스피치였다.
이란 출신 유학생 소투데 아자드 마에데(23, 선문대) 는 “통일은 국경을 없애는 것이 아니라 상처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과정”이라며 통일의 인간적 의미를 강조했다.
일본 교환학생 카네미츠 슈스케(20, 고려대)는 재일교포의 현실을 언급하며 “통일은 정치가 아닌 가족의 문제다. 바라보며 만나지 못하는 가족의 현실이 통일의 필요성을 더욱 깊게 느끼게 했다”고 말해 깊은 울림을 주었다.
또한 선문대 영상콘텐츠학과 신명주(21) 학생은 “통일은 속도가 아니라 함께 가는 여정”이라며 DMZ 피스로드 참가 경험을 공유했고, 일본 국적의 하마다 쇼(26, 일본 호세이대학) 는 “한반도의 통일은 세계가 필요로 하는 일”이라며 상처를 사랑으로 치유하는 평화의 길을 제안했다.
국내외 청소년 120명이 참가한 이번 통일골든벨 행사에서 영예의 최우수상은 이연경 학생(24, 숭의여자대학)이 차지했으며 부상으로 아이패드 에어 태블릿 PC가 수여됐다.
‘2025 국제청소년 자유민주 통일골든벨’은 통일부 민간단체 지원사업 일환으로 추진됐으며, 청년세대의 통일 의식 제고와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을 목표로 했다.
특히 외국인 유학생과 한국 청소년이 한 팀을 이뤄 문제를 풀고 토론하는 과정은 통일 교육을 세대 간·국가 간 공감의 장으로 확장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행사 관계자는 “이번 서울 통일골든벨은 국내외 청년들이 함께 참여해 통일 담론을 새롭게 만든 의미 있는 시도였다”며 “앞으로도 국제 청년들의 참여를 확대해 통일 공감대를 더욱 넓혀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통일은 함께 울리는 희망의 종소리’ 라는 메시지를 전하며, 청년세대가 한반도 평화와 통일의 주역임을 다시 한 번 확인하는 자리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