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제뉴스) 김서중 기자 = 서울노인복지센터(관장 지웅)는 2025년 11월 12일(수)~ 29일(토)까지 한 해 동안 프로그램에 참여한 어르신들의 이야기가 하나의 세계로 피어나 동화(同化)되고, 동화(童畫)되는 축제인 ‘2025년 탑골대동제 <어르신 동(動).화(畵).>’를 진행한다.

이번 탑골대동제는 서울노인복지센터 동아리 8개반과 평생교육 프로그램 18개에 참여한 어르신들의 한 해 동안의 이야기를 작품과 전시에 담아 어르신과 지역주민들과 나누는 행사로, 곳곳에서 노인의 이야기를 예술로 만나고 배움에 대한 열정을 느낄 수 있는 자리로 마련된다.

그 시작을 알리는 2025년 탑골대동제의 개막식이 11월 12일(수) 오전 10시, 탑골미술관에서 열렸다. 개막식은 서울노인복지센터 관장 지웅스님의 인사 말씀을 시작으로 어르신 45명이 참석하여 축하하였다. 이어 종로구 주민소통센터 소속 지역 주민들로 구성된 공연팀 ‘은파너머’의 하모니카 축하공연이 분위기를 더했다.

또한 미술에 열정이 깊은 센터 어르신과, 1년간 꾸준한 수업 참여를 통해 흥미가 높아져 어반스케치 동아리를 창단한 2025년 신규회원 어르신이 이번 행사에서 참여자 대표로 자신의 작품에 담긴 이야기를 소개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개막식 이후에는 지역주민과 참여 어르신, 가족, 지인들이 함께 전시 작품을 관람하며, 작품 앞에 꽃을 놓고 사진을 남기며 전시를 즐기는 자리를 가졌다.

11월 12일(수)부터 29일(토)까지 진행되는 「‘동.화’ 되다」 展은 ‘마음의 동화’, ‘동심의 기억’, ‘상상력’, ‘삶의 풍경’ 총 네 개의 섹션으로 구성되며, 어신들의 서예, 한국화, 유화, 수채화, 색연필화, 어반스케치, 유튜브 크리에이터, AI 시집 등 다양한 결과물이 전시된다. 전시 기간 동안에는 미술관을 찾은 관람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되어, 누구나 어르신들의 예술을 더 가깝게 느끼고 소통할 수 있는 문화의 장으로 진행된다.

공연 프로그램은 11월 12일(수)부터 14일(금)까지 오후 1시, 센터 TOP 작은 공연장에서 3일간 진행된다. 총 25개 팀이 참여해 연극, 음악, 무용, 악기연주, 노래, 낭송, 풍물 등 다양한 장르의 무대를 선보이며, 지역주민과 어르신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열린 공연의 장을 만든다.

11월 17일(월) 오후 2시, 혜화동 대학로 ‘브이씨어터’에서 센터의 탑골문화공연단의 무용단 ‘이판 사판, 춤판’과 연극단 ‘아리아리’가 연극 「커피 한잔 하실래요?」를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주민·가족·지인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열린 자리로 마련되었으며, 관람을 희망하는 누구나 자유롭게 센터로 문의 후 참석할 수 있다.

서울노인복지센터 관장 지웅스님은 “2025년 한 해 동안 어르신들이 정성과 열정을 담아 만든 작품과 공연을 한자리에서 선보일 수 있어 뜻깊다”며 “이번 탑골대동제가 어르신들의 예술적 결과물을 나누고 지역사회와 함께 공감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서울노인복지센터는 안국역 5번 출구 인근에 위치해 있어 시민 누구나 쉽게 방문할 수 있다. 전시, 공연, 체험 프로그램 등 탑골대동제 관련 문의는 아래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