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빈, 끝내 이별했다...김영대 프러포즈 거절 (달까지 가자)

[ MHN스포츠 ] / 기사승인 : 2025-10-26 16:20:00 기사원문
  • -
  • +
  • 인쇄






(MHN 김현숙 기자) '달까지 가자' 이선빈이 잠시 사랑을 접어두고 자신의 길을 택했다.



지난 25일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달까지 가자' 11회는 '세상 밖으로'라는 부제로 꾸며졌다. '무난이들' 정다해(이선빈), 강은상(라미란), 김지송(조아람)이 각자의 자리에서 진짜 세상 밖으로 나아가는 과정이 그려졌다. 또 한 번 인생의 전환점을 맞은 세 사람의 이야기가 최종회를 향한 궁금증과 기대감을 높였다.



이날 '함박사' 함지우(김영대)는 다해에게 프러포즈를 건넸다. 그러나 다해는 함께 영국으로 떠나자는 제안을 단번에 받아들이지 못했다. 사랑과 현실 사이에서 고심하는 다해의 복잡한 내면이 시청자들의 공감을 자아냈다.



이어 '호빵한입'의 정체가 드러나면서 다해의 마음은 한층 더 심란해졌다. 정다희(홍승희)가 직접 자신이 호빵한입이라고 폭탄 선언한 것. 더욱이 함박사와 헤어졌으면 좋겠다는 말까지 내뱉으며 다해를 자극했다. 다해는 "넌 정다희고, 난 정다해고, 우린 달라. 내가 너랑 같은 줄 아니? 앞으로 네가 하는 모든 짓은 악의로 간주할 거니까 몸 사려"라며 단호하게 경고했다.









동시에 은상이 징계위에 소환됐다. 다희가 사내 게시판에 올린 '강은상회' 저격 글이 도마 위에 오른 탓이었다. 은상은 그 자리에서 자신과 같은 처지의 힘없는 동료들을 대신해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도 자신의 책임을 인정해 사직서를 내놓았다. "의지할 데 없는 제 동료들 좀 잘 봐주십시오"라며 마지막까지 동료들을 걱정한 은상의 진심이 보는 이들의 마음을 울렸다.



그날 이후 다해는 회사 임원으로부터 뜻밖의 제안을 받았다. 사내 커뮤니케이션 강사로 함께하자는 것이었다. 앞서 은상이 징계위에서 전한 이야기가 경종이 되어, 회사 안에 의미 있는 변화를 일으킨 셈이다.



새로운 목표를 꿈꾸게 된 다해는 끝내 함박사의 프러포즈를 거절하고 회사에 남기로 했다. 눈물로 이별을 맞이한 두 사람의 모습은 안타까웠지만, 스스로 길을 선택한 다해의 결심은 한층 더 성숙하게 다가왔다.



함박사는 "울지 말고 씩씩하게 가요"라며 새로운 출발선에 선 다해를 따뜻하게 응원했다. 잠시 이별을 택한 두 사람. 그들의 이별이 진짜 끝일지, 혹은 또 다른 시작일지 마지막 이야기에 시선이 모인다.









방송 말미, 마침내 다희가 호빵한입이라는 사실이 사내 전체에 퍼졌다. 다해가 사라진 다희를 찾아 옥상에 올라선 순간, 다희는 난간에 걸터앉아 미소 짓고 있었다. 두 사람의 위태로운 대면이 다음 이야기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어느덧 종영까지 단 1회만을 남겨두고 있다. 아직은 '코인 열차'를 타고 조금 더 가보고 싶다던 무난이들이 다음 이야기에서는 어떤 선택으로 자신들의 여정을 이어갈까. 사랑보다 꿈을 택한 다해의 결정이 어떤 결과를 불러올지, 잠시 이별을 택한 다해와 함박사의 마지막 이야기는 어떤 결말을 맞을지 궁금증을 더한다.



한편 '달까지 가자' 최종회인 12회는 오는 31일 확대 편성되어 10분 빠른 오후 9시 40분에 방송된다.



사진=MHN DB, MBC '달까지 가자'

  • 글자크기
  • +
  • -
  • 인쇄

포토 뉴스야

랭킹 뉴스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