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주요 대형 기술 기업들이 이번 주부터 3분기(7∼9월) 실적을 발표한다.
지난 1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번 주부터 다음 주까지 '매그니피센트7'이라 불리는 7개 대형 기술 기업 중 6개 기업이 분기 실적을 내놓는다.
테슬라는 22일 실적을 발표한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테슬라의 3분기 차량 인도량은 49만 7099대로 전년 동기 대비 7.4%, 전 분기 대비 29.4% 증가했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43만9000대)를 약 13% 웃돈 수치다. 생산량은 44만 7000대로 판매가 앞서며 재고가 감소했다.
테슬라는 오는 11월 주주총회에서 옵티머스 3세대 공개가 예상된다. 일론 머스크 CEO는 2025년 말까지 미국 절반 지역에 로보택시 서비스 시작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연말에는 완전자율주행(FSD) 15버전 공개가 예상된다.
임은영 삼성증권 연구원은 “로보택시 확산이 본격화되면 테슬라는 자동차 제조업체에서 이동 플랫폼 기업으로 전환이 기대된다”며 “전기차 판매에 따라 변동성이 심했던 테슬라의 실적은 로보택시 실적이 반영되기 시작하면, 꾸준히 우상향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한편 테슬라 관련주로는 LG에너지솔루션, 엘앤에프, 에코프로비엠, 삼성SDI, 나인테크, 상신이디피, 동원시스템즈, 피엔티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