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영숙 환동해지역본부장 주재한 이날 회의에는 포항시, 포스텍(POSTECH), 한동대학교, 국립한국해양대학교 등 해양과학기술 및 글로벌 인재양성과 관련된 기관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해양 R&D 기술개발, 극지항로 관련 인력양성, 국제 협력체계 구축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북극항로의 관문항 역할이 기대되는 포항영일만항을 중심으로 내빙(耐氷) 특수강 소재, AI 기반 유빙(流氷) 정보시스템 등 첨단 해양기술 연구와 전문 인력양성의 필요성에 공감했다.
회의에 참석한 각 대학들은 자신들의 특성화 분야를 살린 협력 방안을 제시했다.
포스텍은 첨단 과학기술 R&D 역량, 한동대는 국제해양법 및 극지 해상 분쟁 대응 인재육성, 한국해양대는 해양공학 및 운항기술 전문 교육 프로그램을 공유하며 대학 간 공동 교육·연구 협력 플랫폼 구축을 제안했다.
참석자들은 향후 정례 협의체를 구성해 지속적인 정보 공유와 공동 연구를 이어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최영숙 경북도 환동해지역본부장은 “이번 회의를 계기로 북극항로 시대를 대비한 해양·항만 전문인력 양성 기반을 마련하겠다”며 “대학의 특성과 지역산업의 수요를 연계한 현장 중심형 인재양성 모델을 확립하고,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