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HN 이한민 인턴기자) 노바크 조코비치가 나이를 잊은 듯한 경기력으로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마스터스 1000 대회 최고령 단식 4강 진출이라는 또 하나의 이정표를 세웠다.
조코비치(5위·세르비아)는 지난 9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ATP 투어 롤렉스 상하이 마스터스(총상금 919만6천달러) 대회 9일째 단식 준준결승에서 지주 베리스(44위·벨기에)를 2-0(6-3 6-4)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조코비치는 올해 3월 마이애미오픈에서 자신이 세운 마스터스 1000 대회 단식 최고령 4강 진출 기록(37세 10개월)을 7개월 늘렸다.
마스터스 1000 대회는 1년에 9개 대회가 열리며 4대 메이저 대회 바로 아래 등급이다.

단식 최고령 결승 진출 기록도 올해 3월 마이애미오픈의 조코비치가 갖고 있으며, 최고령 우승은 2019년 마이애미오픈 로저 페더러(은퇴·스위스)의 37세 7개월이 기록이다.
이번 대회에서 조코비치가 우승하면 최고령 마스터스 1000 대회 단식 챔피언이 된다.
조코비치는 발렌틴 반체로(204위·모나코)와 결승 진출을 다툰다.
조코비치는 마스터스 1000 대회 단식 우승(40회), 결승 진출(60회), 4강 진출(80회) 등 모두 최다 기록을 갖고 있다.
한편, 조코비치의 최근 마스터스 1000 대회 단식 우승은 2023년 11월 파리 마스터스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