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에서 전남 완도행 시외버스를 타려던 프랑스 국적 20대 여성 여행객이 차량 내에서 호흡곤란을 보이다 숨졌다.
광주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1일 오전 9시 13분께 광주 서구 광주종합버스터미널을 출발한 완도행 버스에서 프랑스 여대생 K씨(22)가 과호흡과 함께 의식을 잃었다는 119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 구조대 6명은 오전 9시 22분 현장 도착 후 심폐소생술을 시행하며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K씨는 오전 9시 56분경 도착 직후 사망 판정을 받았다.
K씨는 프랑스 모 대학 재학생으로 8월 21일 관광비자로 입국해 혼자 국내 여행 중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프랑스 영사관에 사망 사실을 통보했고, 유족에게도 연락을 취했다.
경찰은 부검을 통해 정확한 사망 원인을 규명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