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는 15일 기후위기에 적극 대응하고 폭염으로 옥외활동에 제약을 받고 있는 도민들께 쾌적한 생활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기후위기 대응효과가 높은 ‘도시숲’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도는 도민들께 쾌적한 공간을 제공할 수 있도록 상반기 중에 생활권 주변 내에서 시행되는 지자체 도시숲 조성사업 중 ▵녹색쌈지숲 3개소 ▵산림공원 1개소 ▵가로수 55.4km ▵산림조경숲 1개소 ▵국비 사업인 자녀안심 그린숲 6개소 등을 조기 완료 하였다.
국비사업으로 규모가 커 행정절차 등에 시간이 소요되는 ▵기후대응 도시숲 14개소 ▵도시바람길숲 1개소도 하반기 내 조기 완료할 계획이다.
도시숲은 도시의 기온 상승을 억제하는 열섬현상 완화 효과는 물론, 미세먼지 저감, 주민소통 공간 및 무더위 쉼터 제공 등 다양한 환경적 기능을 수행한다. 도시 내 에너지 소비 절감에도 기여하며,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건강 증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

국립산림과학원의 연구자료에 따르면 도시숲 1ha는 연간 온실가스 6.9톤을 흡수하며, 도시숲은 기온을 주변보다 3~7도까지 낮추고, 습도를 9~23% 높이는 효과가 있다고 한다.
특히, 도시숲은 숲과 수목을 이용하여 오염발생이 없는 순수한 탄소흡수원을 조성하고 도시민의 생활환경 개선과 더불어 휴식·문화공간 제공 및 도시경관 개선 등을 도모할 수 있는 사업으로 타 사업과 달리 감축 축소 등에 따른 생활 불편을 겪지 않고도 탄소흡수원을 확대할 수 있는 사업이다.
도는 2020년 수립된 ‘도시림 등의 조성관리계획’에 따라 '24년 기준 15.9㎡인 1인당 생활권 도시숲 면적을 오는 2029년까지 20㎡로 높일 계획이며, 향후 도시숲 확대와 더불어 탄소흡수원 확대, 도시기후 회복력 강화 등을 위한 다양한 생태 기반 사업을 지속 추진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