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폭염 속 택배 상하차 작업하던 50대, 온열질환 증세로 병원 이송

[ 코리아이글뉴스 ] / 기사승인 : 2025-07-08 16:15:05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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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7월 8일 제주 전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야외작업 중 온열질환 증세를 호소한 50대 남성이 병원으로 이송되는 일이 발생했다.
야외작업 중 온열질환 증세를 호소한 50대 남성이 병원으로 이송되는 일이 발생했다.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8일 오전 11시 51분쯤 제주시 한경면의 한 식당에서 “쓰러질 것 같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자는 50대 남성 A씨로, 이날 오전 택배 상·하차 작업을 하던 중 어지럼증과 탈진 증세를 느낀 것으로 파악됐다.



출동한 구급대는 A씨가 온열질환 증세를 보이는 점 등을 고려해 인근 병원으로 긴급 이송했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은 “폭염 속 무더운 날씨에 야외에서 무리한 노동을 하다 온열질환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질병관리청 온열질환 감시체계에 따르면, 지난 6일까지 제주 지역에서 총 25명이 열탈진 등 온열질환 증세를 보여 의료기관을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기상청은 남쪽에서 유입되는 고온다습한 남풍의 영향으로 제주 지역의 체감온도가 33도를 넘는 날씨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햇볕이 강한 오후 시간대에는 실외활동 자제를 권고하고 있다.



소방당국은 “폭염경보가 이어지는 가운데 무더위 시간대에는 가급적 야외활동을 피하고, 수분을 충분히 섭취해야 한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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