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관광개발이 올해 2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하면서, 3분기에는 흑자 전환이 가시화되고 있다.[사진=롯데관광개발 전경]](https://www.gukjenews.com/news/photo/202507/3318625_3437705_3217.jpg)
(제주=국제뉴스) 문서현 기자 = 롯데관광개발이 올해 2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하면서, 3분기에는 흑자 전환이 가시화되고 있다. 중국 관광객의 본격 유입과 카지노 부문의 고성장이 맞물리며, 연간 실적 ‘턴어라운드’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 2분기 실적 ‘역대급’…카지노 매출만 1,100억 원
롯데관광개발은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1,591억 원, 영업이익 289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를 13% 웃도는 수준으로,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이다. 특히 카지노 순매출이 전년 대비 급증하며 1,100억 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증권가에 따르면 롯데관광개발은 3분기 흑자 전환 가능성이 매우 높은 상황이다. 분기 흑자 전환 기준인 월 평균 순매출 400억 원에 근접했으며, 2분기에는 월 평균 367억 원을 기록한 바 있다.
3분기는 여름 휴가철 성수기 진입과 함께 국제선 항공편 확대, 중국 단체관광객 복귀 등 긍정적 외부 환경이 실적 모멘텀을 더욱 끌어올릴 전망이다.
# 연간 매출 6천억 원 돌파 예고…성장 궤도 진입
대신증권의 분석에 따르면 롯데관광개발의 2025년 실적에 대해 매출 6,060억 원, 영업이익 978억 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28.3%, 161.1%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 같은 실적 개선은 연간 흑자 달성뿐만 아니라 조기 리파이낸싱(차환)을 실현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으로 보인다.
롯데관광개발의 성장은 중국 관광객의 귀환 덕이 크다. 현재 카지노 이용 고객의 약 90%가 중국인으로, 한중 관계 회복과 무비자 입국 정책이 회복세에 탄력을 더하고 있다. 증권가는 이를 “마카오 카지노의 고성장기와 유사한 사이클”로 평가하고 있으며, 일본 등 비(非)중국계 고객 유치 전략도 병행 추진 중이다.
대신증권은 롯데관광개발을 업종 내 ‘최선호주’로 꼽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종전 대비 57% 상향한 22,000원으로 제시했으며, 이는 현재 주가 대비 26.1%의 상승 여력이 있다는 분석이다.
다만 증권가는 △드롭액(카지노 칩 사용금액) 및 홀드율(카지노 수익률)의 변동성 △카지노 관련 규제 강화 가능성 △환율 및 글로벌 매크로 환경 변화 등을 주요 리스크 요인으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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