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리즘, 사실 사람 아냐?’… 인스타그램 알고리즘 콘텐츠 노출 기준

[ MHN스포츠 ] / 기사승인 : 2025-06-26 11:55:00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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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 김세연 인턴기자) 인스타그램 릴스나 피드에서 한 번 머릿속에 떠올린 생각이 바로 눈앞에 뜨는 경험은 이제 흔하다.



소름 끼칠 정도로 내가 좋아할 만한 콘텐츠만 골라 보여주는 ‘알고리즘’에 대해, 사람들은 “듣고 있는 거 아니냐”하는 의심까지 던진다.



인스타그램의 알고리즘은 사실 세밀하게 설계한 게산의 결과다.



지난달 31일, 인스타그램은 공식 문서를 통해 콘텐츠 노출 구조를 설명하는 가이드를 공개했다.



해당 자료에 따르면, 인스타그램은 각 기능에 따라 서로 다른 우선순위 신호를 기반으로 콘텐츠를 추천하고 있었다.



즉, 단순히 시간 순서나 팔로우 여부로 결정되는 게 아니라, 개인의 행동 패턴을 학습하고 예측한 결과이다,









인스타그램 콘텐츠별 추천 우선순위를 정리한 것이다.



사용자 분석, 각 콘텐츠별 인스타 알고리즘 노출 기준은?



- 피드(Feed)



피드는 사용자가 팔로우한 사람들의 게시물이 올라오는 공간으로, 인스타그램 이용자들이 가장 자주 마주하는 화면이다.



여기서는 단순히 시간순이 아니라, 얼마나 자주 소통한 관계인지, 해당 게시물에 실제로 반응할 가능성이 얼마나 높은지, 게시물이 얼마나 최근에 올라왔는지 등을 기준으로 콘텐츠가 배열된다.



즉, 평소에 자주 좋아요를 누르거나 댓글을 다는 사람의 게시물이 상단에 뜰 가능성이 높다.



- 스토리(Stories)



스토리는 24시간 후 사라지는 임시 게시물로, 사용자의 일상 공유에 주로 쓰인다.



자주 DM을 주고받은 친구나 내가 스토리를 자주 클릭하는 계정이 우선적으로 노출된다.



또한 스토리를 자주 업로드하는 계정일 수록, 내가 반응한 적이 있을수록 더욱 상단에 뜰 가능성이 높다.



- 릴스(Reels)



릴스는 짧은 영상 콘텐츠로, 사용자가 팔로우하지 않은 계정의 영상까지 보여준다.



여기서 인스타그램은 관계성보다는 콘텐츠 자체의 재미와 반응 예측을 더 중시한다.



해당 영상이끝까지 시청될 가능성, 반복 재생되는 빈도, 좋아요 및 공유 등 사용자의 반응 등이 주요기준이 된다.



- 탐색(Explore)



탐색은 사용자가 새로운 관심사를 발견하는 데에 사용된다.



이 영역은 과거에 좋아요를 눌렀거나 저장했던 콘텐츠와 유사한 주제를 바탕으로 구성된다.



또한 전체적으로 반응이 좋았던 콘텐츠, 사용자의 클릭 혹은 정지 같은 세세한 행동 패턴들을 고려한다.



이처럼 인스타그램은 알고리즘은 공통적으로 사용자가 어떤 콘텐츠에 더 흥미를 느낄지 각 우선순위를 따라 정렬한 결과이다.



우리가 ‘어떻게 알고리즘에 내가 좋아하는 것만 뜨지?’라고 느낄 때, 인스타그램은 이미 그 질문에 대한 답을 우리보다 먼저 알고 있었을 것이다.



사진=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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