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입국 시도한 중국인 2명 해경에 덜미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5-03-12 17:30:45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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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경이 밀입국 시도한 중국인 남녀를 검거했다. (사진=인천해경)
해경이 밀입국 시도한 중국인 남녀를 검거했다. (사진=인천해경)

(인천=국제뉴스) 문찬식 기자 = 고무보트를 타고 중국 산동 지역을 출항, 밀입국을 시도한 외국인 2명을 해경에 붙잡혔다.

인천해양경찰서는 해상을 통해 밀입국을 시도한 중국 국적 A씨(30대) 등 2명을 출입국관리법 위반 혐의로 체포해 인천출입국외국인청에 인계했다고 12일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8일 조업 중이던 어선으로부터 소청도 남동방 영해 외측 해상에 수상한 선박이 있다는 신고를 접수, 경비함정을 출동시켜 고무보트에 타고 있던 2명(남자 1·여자 1)을 검거했다.

이들은 과거 한국에 체류하다 불법체류 혐의로 체포돼 강제퇴거 되자 한국에서 못 받은 임금 등을 해결하고자 고무보트를 구입, 구명조끼, 나침반 등 안전 장비를 갖추고 밀입국을 시도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추가 동승자나 조력자 없이 밀입국을 시도하다 기상 악화 및 해무로 방향을 잃고 헤매다 발견돼 검거됐다. 특히 이번 사건은 2월 13일부터 3월 15일까지 해경이 발령한 특별경계 기간 중 검거한 사례다.

해경은 홍보물 배부 등 밀입국 신고 홍보활동이 이번 밀입국자 검거에 도움이 됐다고 판단, 신고자에게 포상금 등을 지급하고 “해상 국경 질서를 교란하는 밀입국 기도에 단호하고 엄정하게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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