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광진경찰서는 11일 고(故) 휘성의 정확한 사망 원인과 시점을 확인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에 부검을 의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부검은 12일 오전에 진행될 것으로 알려졌다.
휘성은 지난 10일 오후 6시 29분께 서울 광진구의 한 아파트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되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소방 당국은 그의 모친으로부터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까지 경찰은 외부 침입 흔적 등 범죄 혐의점은 없다고 보고 있으며, 유서 여부 등을 수사 중이다.
유족 측은 부검 후 따로 빈소를 차리지 않고 화장 절차를 진행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휘성은 1982년생으로, 2002년 정규 1집 '라이크 어 무비(Like A Movie)'로 데뷔했으며, '안되나요', '불치병', '결혼까지 생각했어', '사랑은 맛있다' 등 많은 히트곡으로 사랑받았다.
그는 오는 15일 동료가수 KCM과의 합동공연과 23일 단독 콘서트를 앞두고 있었으나, 예상치 못한 비보로 공연은 취소됐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 109 또는 SNS상담 마들랜 (마음을 들어주는 랜선친구)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