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갑균 영천시의원 "AI 행정, 선택 아닌 필수"…보안·조례·TF팀 서둘러야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5-11-25 22:59:35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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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국제뉴스) 김진태 기자 = 이갑균 영천시의원은 11월25일 제249회 제2차 정례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영천시가 AI 기반 행정서비스 도입에 있어 단순 안내형 챗봇 수준에 머물러서는 안 된다”며 “행정 전반을 아우르는 AI 통합 마스터플랜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제공=영천시의회) 5분 자유발언하는 이갑균 의원
(제공=영천시의회) 5분 자유발언하는 이갑균 의원

이갑균 의원은 먼저 디지털 대전환을 국가 핵심 과제로 추진 중인 정부 기조를 언급하며, “전국 지자체가 AI 기반 행정 혁신에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영천시의 대응은 매우 미흡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시가 2026년 신규사업으로 추진 중인 ‘시민 맞춤형 AI 챗봇 서비스’에 대해 “홈페이지에서 단순 정책 정보를 답하는 수준에 그치고 있다”며 “예측·분석 기반의 진정한 AI 행정서비스로 보기 어렵다”고 비판했다.

이어 서울시의 AI 민원분석 시스템, 대전시의 AI 행정지원 플랫폼, 시흥시의 AI 행정도우미 등 타 지자체 사례를 제시하며 “전국 243개 지자체 중 약 65%가 AI 행정을 적극 도입하고 있다. 이들의 공통점은 AI를 행정 전반에 전략적으로 통합해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영천시는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AI 분석을 통한 정책 예측 ▶시민 맞춤형 공공서비스 등이 여전히 본격적으로 추진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그는 “AI 행정은 기술보다 보안과 시민 신뢰가 더 중요하다”며 “개인정보 보호, 정보보호 체계, 외부 위협 대응 등 기본 기반조차 충분히 마련돼 있지 않다”고 우려를 표했다.

이 의원은 영천시의 AI 전환을 위해 첫째, AI 행정서비스 통합 마스터플랜 수립 ▶단편적 챗봇 사업을 넘어 행정 전반을 AI 기반으로 재설계, 둘째 AI 행정혁신 TF팀 구성 및 지자체 간 협력 강화 ▶우수 사례 벤치마킹과 공동 연구 추진, 세째 AI 보안·사후관리 체계 마련 및 관련 조례 제정 ▶개인정보 보호와 안정적 운영 기준을 제도적으로 확보, 네째 공무원 대상 AI 역량 강화 교육 확대 ▶AI 시대 행정 운영의 주체는 ‘사람’ 등 네가지를 제안했다.

이갑균 의원은 “AI는 목표가 아니라 행정을 효율적으로 돕는 수단”이라며 “지금이 디지털 전환의 골든타임이다. 방향을 바로잡는다면 영천시는 작지만 강한 AI 행정 선도도시로 도약할 수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행정 혁신은 용기 있는 비판과 실천에서 시작된다”며 시장과 집행부의 적극적인 관심과 추진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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