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BA 팀리그 PS 전망② 나란히 7승 조재호 VS 김예은 '와카'전 키플레이어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5-02-18 11:08:41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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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위 웰컴저축은행과 5위 NH농협카드의 맞대결로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2024-2025 포스트시즌’이 막을 올린다/@PBA 디자인 이정주 기자
4위 웰컴저축은행과 5위 NH농협카드의 맞대결로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2024-2025 포스트시즌’이 막을 올린다/@PBA 디자인 이정주 기자

(고양=국제뉴스) 이정주 기자 =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2024-2025 포스트시즌’이 19일 웰컴저축은행과 NH농협카드간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기점으로 막을 올린다.

4위 웰컴저축은행과 5위 NH농협카드의 맞대결로 펼쳐지는 이번 경기는 웰컴저축은행이 1승 어드밴티지를 가지고 시작하는 만큼, 1패를 안고 시작하는 NH농협카드의 극복 의지가 주목된다. 두 팀의 시즌 성적과 상대전적, 주요 선수들의 성적을 통해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전망해본다.

시즌 4위 웰컴저축은행 VS 5위 NH농협카드의 선수별 1~5라운드 종합성적표 *카시도코스타, 사이그너 제외/@그래픽 이정주 기자

1승 어드밴티지, 웰컴저축은행

웰컴저축은행은 시즌 중반 에이스 필리포스 카시도코스타스와 세미 사이그너의 건강 문제로 인해 교체 선수들을 투입해야 하는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나 5라운드 중반 교체 선수들의 활약이 겹치며 종합 4위로 올라섰고,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1승 어드밴티지를 얻는 유리한 위치를 차지했다. 이번 시즌 1~5라운드에서 총 19승 21패, 승점 60점을 기록하며 종합 4위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웰컴저축은행은 1승 어드밴티지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완벽한 변신, 놀라운 경기력 김예은

웰컴저축은행의 김예은은 올시즌 확달라진 외모와 함께 경기력에서도 놀라운 성적을 보여주며 팀승리를 이끌었다. 김예은은 올시즌 무려 66세트에 출전했다. 총 38승 28패, 승률 57.6%, AVG 1.075 팀 내 가장 많은 경기 출전과 승수를 기록하며 웰컴저축은행의 실질적 에이스로 활약했다. 단식과 복식에서 고른 활약을 보였다.

복식의 여왕 최혜미

웰컴저축은행의 또다른 수훈선수로는 최혜미를 꼽을 수 있다 그는 시즌 총 30승 25패, 승률 54.5%, AVG 0.772를 기록했다. 특히 놀라운 점은 복식에서만 27승을 기록하며 김예은과 함께 팀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었다.

팀리그 신입생 김도경

올시즌 처음으로 팀리그 일원이 된 김도경의 소금같은 활약도 돋보였다. 김도경은 .복식경기에만 28세트에 출전해 총 14승 10패, 승률 58.3%를 기록하며 팀에 기여했다.

막판 깜짝 활약, 대체선수 P.응우엔과 김영원

P.응우엔과 김영원은 카시도코스타스와 사이그너라는 거물을 대신해 대체선수로 합류했음에도 각자 몫을 충분히 하며 기대에 부응했다. 특히, 5라운드에 합류한 P.응우엔은 비록 3승 5패, 승률 37.5%, AVG 1.538로 눈에 보이는 수치는 미미하지만 5라운드 막판 단식 경기에서 연승을 거두며 팀의 종합 4위 확보에 큰 기여를 했다.

웰컴저축은행의 시즌 성적과 두팀간 맞대결 성적을 살펴본 결과 김예은과 최혜미를 중심으로 한 여자 선수들의 활약이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도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대체선수로 합류한 김영원과 P.응우엔의 막판 기세가 더해진다면 웰컴저축은행은 1승 어드밴티지를 지키며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가능성을 이 높이게 된다.

NH농협카드 1패를 극복할 수 있을까?

NH농협카드는 지난 2023-2024시즌 정규리그 1위(30승 10패)를 차지하며 강력한 모습을 보였지만, 이번 시즌에는 20승 20패, 승률 5할로 부진한 성적을 기록하며 종합 5위로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진출했다. 특히 마지막 5라운드에서 7연패를 기록하며 침체된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어,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의 분위기 전환이 필수이다. 더욱이 5위로 진출한 NH농협카드는 1패를 안고 시작해야 하는 불리한 위치에 있다.

여전히 강력하지만 지친 모습 보이는 조재호
NH농협카드를 이끌고 있는 리더로서 여전히 강력한 모습을 보여준 '슈퍼맨 조재호는 총 43승 36패, 승률 54.4%, AVG 1.732로 팀 내 가장 많은 경기(79세트) 출전과 승수(43승)를 기록하며 여전히 강력한 모습이었다. 다만 너무 많은 경기(세트)에 출전한 영향으로 예전과 같은 압도적 성적을 내진 못했다. 그러나 단식과 복식에서 고른 활약을 보이며 팀의 중심축 역할을 했다.

복식의 제왕 김현우

NH농협카드의 또한명의 특급 수훈선수로 김현우를 꼽을 수 있다. 총 59경기에 출전한 김현우는 총 34승 25패, 승률 57.6%, AVG 1.200를 기록하며 뛰어난 활약을 펼쳤고 특히 복식에서 33승을 기록하며 팀의 든든한 지원군으로 활약했다.

김민아 김보미, 둘이 합해 60승! 든든한 중간 허리

NH농협카드의 김민아와 김보미는 팀의 허리로써 중추역할을 다하며 든든한 모습을 보이며 팀승리에 기여했다. 김민아는 예년에 비해 다소 부진했지만 총 65경기 출전과 31승 34패, 승률 47.7%, AVG 0.943를 올렸고, 특히 복식에서만 25승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또 김보미는 단복식 도합 58세트에 출전했고 29승29패 승률50.0% AVG 0.531로 제 몫을 했다.

승부처 해결사 마민껌

NH농협카드의 베트남출신 해결사 마민껌은 중요한 승부처 마다 나서 19승 15패, 승률 55.9%, AVG 1.500를 기록했고 특히 승부처인 단식에서만 13승을 올리는 활약으로 팀에 기여했다.

NH농협카드는 조재호와 김현우를 중심으로 한 선수들의 경험과 역량이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빛을 발할지 주목된다. 특히 마민껌의 단식 경기에서의 활약이 중요하다. 그러나 1패를 안고 시작하는 만큼, 초반부터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여주지 않으면 웰컴저축은행의 1승 어드밴티지를 극복하기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2024-2025 PBA 팀리그 NH농협카드 VS 웰컴저축은행 1~5라운드 선수별 상대전적/@그래픽 이정주 기자
2024-2025 PBA 팀리그 NH농협카드 VS 웰컴저축은행 1~5라운드 선수별 상대전적/@그래픽 이정주 기자

시즌 상대전적은 NH농협카드의 근소한 우위

두 팀은 올 시즌 5번의 맞대결을 펼쳤으며, NH농협카드가 3승 2패로 근소하게 앞서 있다. 특히 두 팀의 맞대결은 치열한 접전이 많았는데, 풀세트 승부가 2차례, 6세트 경기가 3차례나 있었다. 세트 득실에서도 NH농협카드가 17승 15패로 우위를 기록했고, 평균 AVG 역시 NH농협카드가 1.349로 웰컴저축은행(1.274)보다 근소하게 앞섰다.

나란히 7승3패로 최다승을 올리며 '와일드카드'전 키플레이어로 주목받는 김예은(웰컴저축은행) 조재호(NH농협카드)/@PBA 디자인 이정주 기자
나란히 7승3패로 최다승을 올리며 '와일드카드'전 키플레이어로 주목받는 김예은(웰컴저축은행) 조재호(NH농협카드)/@PBA 디자인 이정주 기자

주요 선수 맞대결 성적을 살펴보면, 웰컴저축은행의 김예은과 NH농협카드 팀리더 조재호가 나란히 7승 3패를 기록해 각팀에서 가장 많은 승수를 기록하며 팀의 중심 역할을 했다.

이박에 웰컴저축은행 최혜미는 복식에서만 6승을 기록하며 팀의 든든한 지원군으로 활약했고 NH농협카드의 김현우도 복식에서 4승을 보탰다.

1승 어드밴티지 웰컴저축은행 vs 업셋 기적 노리는 NH농협카드

웰컴저축은행은 1승 어드밴티지를 가지고 시작하는 유리한 위치에 있다. 김예은과 최혜미를 중심으로 한 여자 선수들의 활약이 승리의 열쇠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교체 선수인 김영원과 P.응우엔의 기세가 이어진다면 웰컴저축은행은 1승 어드밴티지를 지키며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반면, NH농협카드는 1패를 안고 시작하는 불리한 위치에 있다. 조재호와 김현우를 중심으로 한 경험과 역량이 승부를 뒤집을 수 있는 변수이지만, 1차전부터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여주지 않으면 1패를 안고 시작하는 불리함을 쉽게 극복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치열한 승부, 누가 최후의 승자가 될 것인가?

와일드카드 결정전은 두 팀 모두 승리를 향한 강한 의지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웰컴저축은행은 1승 어드밴티지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할 것이고, NH농협카드는 침체된 분위기를 극복하고자 전력을 다할 것이다. 팬들은 치열한 승부와 함께, 누가 최후의 승자가 될지 지켜보는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특히 NH농협카드가 1패를 극복하고 업셋의 기적을 만들어 낼 수 있을지, 아니면 웰컴저축은행이 1승 어드밴티지를 지키며 플레이오프에 진출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19일 열리는 와일드카드전 승자는 오는 20일과 21일 종합 3위 우리금융캐피탈과 준플레이오프(3전 2선승제)를 벌인다. 준플레이오프 승자는 22일부터 종합 2위 하나카드와 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를 치른다. 플레이오프 승자는 25일부터 종합 1위로 SK렌터카와 대망의 파이널(7전 4선승제)를 통해 올 시즌 최강팀을 가린다. 단 플레이오프가 조기 종료될 경우, 파이널 일정을 앞당겨 진행한다.

@PBA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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