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예은은 오는 21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네 번째 EP ‘이야기 보따리’를 발매한다. 안예은이 새 앨범을 선보이는 건 지난해 2월 정규 앨범 ‘쉽게 쓴 이야기’ 발매 이후 약 1년 9개월 만이다.
앨범 발매에 앞서 안예은은 궁궐과 저잣거리를 넘나드는 이야기꾼으로 변신한 콘셉트 포토 등을 선보이며 컴백 기대감을 끌어올린 가운데, 새 EP ‘이야기 보따리’의 기대 포인트를 짚어봤다.
▲ 이야기꾼 변신…보따리에 담긴 다섯 이야기
‘이야기 보따리’는 안예은이 이야기꾼으로 변신해 보따리에 담긴 다섯 이야기를 펼쳐내는 앨범이다. 백두산 천지에 살던 ‘잉어왕’의 이야기로 포문을 열고, 다채로운 이야기들을 꺼내놓은 뒤 연주곡 ‘잉어왕 (Inst.)’로 끝을 맺는다.
‘잉어왕’이 펼치는 이야기 보따리에는 홀로 남겨져 사랑을 추억하는 ‘이내’, 쓸쓸한 화자의 심정을 그믐달에 투영한 ‘그믐달’, 사랑에 달관한 마음을 담담하고 후련하게 표현한 ‘그 사랑은 내 사랑이 아니었음을’, 모두가 봄이지만 나만은 아직 겨울이라는 이야기를 그린 ‘이곳은 아직 겨울이오’ 등 리스너들이 ‘골라잡아’ 들을 수 있는 안예은표 음악들이 수록된다.
타이틀곡 ‘잉어왕’은 안예은의 실제 태몽인 잉어에 캐릭터성을 부여한 곡으로, 안예은은 자신의 태몽 이야기를 일부 노랫말로 녹여 특별함을 더했다. 특히, ‘잉어왕’은 일렉트로스윙의 흥겨운 사운드와 ‘잉어왕’의 캐릭터를 설명하는 독특한 가사가 어우러져 강렬한 중독성을 선사할 예정이다.
▲ 담백 창법→댄서 군무까지…색다른 음악적 시도
안예은은 ‘이야기 보따리’를 전곡 자작곡으로 구성한 가운데, 색다른 음악적 시도에 나선다. 수록곡 ‘이내’에서는 평소 창법보다 힘을 빼고 담백한 감성을 전하고, ‘이곳은 아직 겨울이오’를 통해서는 처음으로 보사노바 장르에 도전한다. 안예은은 또한 뮤직비디오 티저에서 댄서들과 군무를 펼치는 모습을 선보였던 바, ‘잉어왕’의 음악 방송 무대에도 기대감이 모인다.
[손진아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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