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서는 KBS 2TV 새 수목드라마 ‘페이스미’의 주연 배우 이민기와 한지현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그러나 이날 방송은 한지현의 솔직함과 넘치는 텐션이 모든 화제를 장악하며 역대급 조회수를 예고했다.
방송 초반, 신동엽은 이민기에게 “스케줄이 한가할 땐 뭐 하냐”고 질문을 던졌다. 이에 이민기는 “자전거 타는 게 취미다. 하루에 150km를 달린 적도 있고, 강원도까지 간 적도 있다”며 스케일 큰 취미를 공개했다. 하지만 촬영 중에는 무책임하다고 생각해 자제한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신동엽은 “전립선에 안 좋다는 얘기도 있지 않냐”고 장난스럽게 물었고, 이민기는 “그럴 법도 하다. 너무 아프다”고 솔직하게 답해 폭소를 유발했다. 두 사람의 대화는 “그쪽 세포가 죽었구나”라는 이민기의 재치 있는 고백으로 마무리되며, 유쾌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이날의 중심은 단연 한지현이었다. “결혼을 할 것이며 33살에서 35살 사이에 아이를 낳고 싶다”고 구체적인 계획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신동엽은 과거 시상식에서 연예인 커플 자리를 조정한 에피소드를 소환하며 이민기를 은근히 저격했지만, 이민기는 “그런 적 없다”고 단호히 반박하며 쿨한 면모를 보였다.
문제는 한지현의 ‘텐션 폭발’이었다. 방송 중 점점 취기가 오른 그는 신동엽과 이민기, 그리고 함께 출연한 정호철에게도 반말을 던지며 스튜디오를 초토화시켰다. 정호철이 “신동엽, 이민기한테도 반말할 수 있냐”고 묻자, 한지현은 “할 수 있다”고 답했다가 급히 “죄송하다”고 사과해 또 한 번 폭소를 안겼다.
특히 한지현은 탁재훈의 입간판을 보고 “형 도와줘!”라며 신동엽에게 SOS를 요청받는 상황까지 만들며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난 정말 예뻐’ 명언 제조기 등극
방송의 하이라이트는 한지현이 카메라를 보며 “난 정말 예뻐”를 연발한 장면이었다. 대화 도중에도 자신감 넘치는 발언을 이어가며 스태프들마저 폭소케 했다. 결국 그는 취한 상태로 조기 퇴근했고, 자막으로 “한지현 조기 퇴근”이 삽입되며 마무리됐다.
역대급 조회수 예감…“이 조합, 대박”
신동엽은 방송 말미에 “이민기야, 고마워”라는 말을 반복하며 촬영장을 훈훈하게 마무리했다. 제작진 역시 ‘OK 사인’과 함께 짠한형 역대급 조회수를 기대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술과 함께한 한지현의 솔직함, 이민기의 차분한 매력, 신동엽의 예능감이 만나 새로운 레전드를 탄생시켰다.
‘페이스미’의 주역들, 그리고 신동엽이 만들어낸 또 하나의 명장면. 앞으로의 활약이 기대된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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