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방송된 tvN STORY ‘이젠 사랑할 수 있을까’ 3화에서는 주병진이 맞선 상대 신혜선(변호사)과 함께한 두 번째 만남이 전파를 탔다.
특히 서울 마포구 염리동 포장마차 거리에서 진행된 이들의 데이트는 오랜만에 느끼는 설렘과 따뜻한 분위기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포장마차에서 자리를 잡은 두 사람은 닭똥집, 오징어 숙회, 소주를 주문하며 대화를 이어갔다. 신혜선은 “각 1병?”이라며 재치 있는 농담으로 분위기를 띄웠고, “안주가 빨리 나와야 한잔할 텐데”라는 말로 포장마차 특유의 소탈한 매력을 더했다.
데이트 도중 신혜선은 주병진에게 “이상형이 어떻게 되냐”고 질문했고, 잠시 고민하던 주병진은 “눈매가 선한 사람을 좋아한다”고 답했다. 이 대답에 신혜선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내가 이상형에 부합하지 않는 건가?”라며 내심 걱정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사랑의 철학 전한 주병진, ‘사랑은 복 받아야 할 수 있다’”
데이트가 무르익을수록 주병진의 진심 어린 대답들이 이어졌다. 신혜선이 “빨리 좋은 연애를 하셔야 할 텐데”라며 조언하자, 그는 “연애는 복이 있어야 가능한 것 같다”고 운을 띄우며 사랑에 대한 솔직한 철학을 전했다.
이어 주병진은 “사랑은 사랑이 식고 난 다음부터 시작된다”라는 자신만의 명언을 남기며 깊은 울림을 선사했다. 그는 “사랑하고 싶을 때 사랑하는 건 누구나 할 수 있지만, 단점이 보이기 시작하고 사랑이 식었을 때도 상대를 품어줄 수 있는 것이 진정한 사랑”이라며 진솔한 속마음을 드러냈다.
“사랑은 꾸밈이 아닌 진심, 주병진의 연애 공감”
방송 말미, 그는 젊은 시절 연애와 지금의 마음가짐이 어떻게 달라졌는지를 언급하며 또 한 번 깊은 인상을 남겼다. “젊을 때는 작은 거 하나도 잘 보이려고 꾸미고 나갔지만, 이제는 마음이 중요하다는 걸 안다”고 말하며 신혜선과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날 방송은 두 사람의 데이트 장면뿐 아니라, 사랑의 본질에 대해 다시금 생각하게 만드는 주병진의 철학적 발언들로 화제를 모았다. 방송 후,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66세에 느낀 사랑의 거꾸로 가는 무게”, “사랑 명언 제조기 주병진”, “포장마차 데이트 설렘 가득” 같은 반응이 쏟아졌다.
주병진의 명언과 진심 어린 말들은 그가 앞으로 어떤 새로운 인연을 맞이할지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이고 있다. 과연 그는 진정한 사랑을 찾을 수 있을까?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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