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8일 방송되는 tvN STORY 예능 프로그램 ‘이젠 사랑할 수 있을까?’에서는 주병진이 두 번째 맞선녀와 특별한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 그려졌다.
비 오는 날, 두 사람은 포장마차에서 멈춰 서며 한층 가까워졌다. 신혜선은 “남자친구 생기면 포장마차에서 우동 국물에 소주 한잔 해보고 싶었어요”라며 소박한 로망을 고백했다. 이에 주병진은 “저는 음악 없으면 술을 못 마셔요. 집에 있을 때도 음악을 크게 틀어놓죠”라고 응수하며 자신의 취향을 전했다.
그 순간, 주병진이 이어폰을 건네며 “음악 들어볼까요?”라고 제안했고, 두 사람은 함께 음악을 들었다. 이어 가수 도원경의 명곡 ‘다시 사랑한다면’이 김필의 목소리로 흘러나오며 두 사람의 분위기는 한층 깊어졌다. 눈가에 촉촉한 회상들이 스치던 순간, 주병진은 무겁게 한 마디를 내뱉었다.
그의 애잔한 고백은 신혜선의 가슴에 울림을 전했고, 포장마차의 적막함은 오히려 깊은 대화의 여운을 더했다. 주병진은 덧붙여 “지난 사랑은 가끔 술 한잔할 때 꺼내 드세요”라며 진솔한 위로를 전해 보는 이들의 마음까지 울렸다.
15년 만에 다시 도전한 데이트에서 주병진은 단순한 설렘을 넘어 추억과 감정을 녹여낸 진중한 모습을 보여줬다. ‘이젠 사랑할 수 있을까?’는 그의 새로운 시작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따뜻한 공감과 위로를 선사하고 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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