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MBN 리얼 버라이어티 ‘가보자GO’ 시즌3에서 송종국은 도시와 자연을 오가는 독특한 ‘오도이촌’ 생활과 7000만 원짜리 풀옵션 캠핑카를 소개하며 힐링 라이프를 보여줬다.
자연인 송종국의 일상…도시와 시골을 오가다
방송에서 송종국은 주중에는 평택에서 축구 교실을 운영하며 아이들을 가르치고, 주말에는 강원도 홍천에서 자연 속 쉼을 즐기는 이른바 ‘오도이촌’ 생활을 한다고 밝혔다.
그는 “산에 정착한 건 아니고 산을 좋아할 뿐”이라며 시골 생활을 온전히 누리지 못하는 상황도 솔직히 고백했다. 아직 주거지 허가를 받지 못해 캠핑카에서 생활하고 있다는 송종국은, 그의 트레일러가 놓인 장소와 그곳의 멋진 풍경을 자랑했다.
특히 그가 사는 캠핑카는 단순한 이동 수단을 넘어섰다. 7000만 원짜리 풀옵션 캠핑카를 소개하며 “일반 집과 똑같다. 2층 침대는 아이들이 놀러 왔을 때 자는 공간으로 사용한다”며 가족을 위한 세심한 배려를 엿볼 수 있었다.
방송의 또 다른 하이라이트는 송종국의 캠핑카에 전 축구 선수 설기현이 깜짝 방문한 장면이었다. 설기현은 “2주 전에도 이곳에 묵었다”며 송종국과의 깊은 우정을 과시했다. 송종국은 “대학교 1학년 때 청소년 대표팀에서 처음 만났다. 기현이가 팀에 합류했을 때 모두가 코치인 줄 알고 일어나 인사했다”고 에피소드를 전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안정환과 설기현이 오랜만에 재회한 장면도 팬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선사했다. “이럴 때 아니면 만날 수가 없다”는 설기현의 한마디는 축구 레전드들 간의 진한 우정을 느끼게 했다.
7000만 원 캠핑카로 시작된 새 삶
송종국은 자연 속에서 새로운 꿈도 키우고 있었다. 그는 “축구 교실 외에도 야외 축구장, 카페, 캠핑장을 준비 중”이라며 도전적인 행보를 알렸다. “처음 이 땅을 보러 왔을 때 뷰에 반했다”고 밝힌 송종국은 그의 캠핑카와 땅이 단순한 거주지가 아닌 힐링의 공간임을 강조했다.
이날 방송에서 송종국은 자연 속에서 가족, 우정, 그리고 새로운 도전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놓으며 ‘자연인 송종국’으로서의 삶을 진솔하게 보여줬다. 도시와 자연을 오가는 그의 라이프스타일은 단순한 힐링을 넘어 새로운 삶의 방식으로 주목받고 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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