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방송된 681회에서는 ‘환상의 짝꿍’ 특집 2부로 꾸며져 MC 이찬원과 김준현의 역사적인 듀엣 무대가 그려졌다.
MC도 떴다! 이찬원·김준현의 ‘홍시’ 무대 비하인드
‘불후의 명곡’을 3년간 이끌어온 이찬원과 김준현이 이날 방송의 첫 듀엣 주자로 나섰다. 이찬원은 “3년 동안 MC만 했는데, 듀엣 무대를 하는 건 처음”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김준현 역시 “평소엔 1년에 한 번 노래를 시켜줬는데, 이제는 대기실에서만 부르라더라”며 웃픈 비화를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두 사람이 선곡한 곡은 나훈아의 ‘홍시’. 잔잔한 멜로디 위에 두 사람의 목소리가 얹히자 객석은 순식간에 감동과 웃음으로 물들었다. 이찬원의 맑고 청량한 음색과 김준현의 깊은 울림이 환상의 조화를 이뤄 객석을 사로잡았다.
이날 무대는 이찬원·김준현의 ‘홍시’를 시작으로 손태진·임도형이 노사연의 ‘만남’을, 신성·정서주가 설운도의 ‘사랑의 트위스트’를 선곡해 무대를 꾸몄다. 하지만 최종 우승의 주인공은 안성훈과 박성온.
두 사람은 추가열의 ‘밤 열차’로 환상의 호흡은 물론, 미리 준비한 칼군무까지 선보이며 객석의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심사 결과, 압도적인 점수로 ‘환상의 듀엣 가요제’의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며 방송의 피날레를 장식했다.
웃음과 감동 모두 잡은 ‘불후의 명곡’
이번 ‘환상의 짝꿍’ 특집은 이름에 걸맞은 완벽한 호흡과 다양한 무대로 시청자들에게 웃음과 감동을 선사했다. 특히 이찬원과 김준현의 역사적인 첫 듀엣 무대는 ‘불후의 명곡’의 새로운 전설로 남을 예정이다.
다음 주에는 또 어떤 레전드 무대가 탄생할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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