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무가 47번째 생일을 맞이했지만, 무지개 회원들의 침묵 속에서 쓸쓸함을 감추지 못했다.
15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는 전현무의 특별한 생일 하루가 공개되며 웃음과 감동을 선사했다. 하지만 생일 축하 연락이 없어 당황한 그의 모습은 시청자들의 공감을 자아냈다.
임금님 수라상 차려준 정지선의 ‘속정’
이날 방송에서 전현무는 새로운 취미가 된 자전거를 타고 지인 정지선 셰프의 매장을 찾았다. 중식 셰프로 알려진 정지선은 전현무를 위해 직접 한식을 준비했다. 병어찜, 양념게장, 잡채, 미역국까지?전현무를 위한 ‘임금님 수라상’이 차려지며 모두를 놀라게 했다.
스튜디오에서 이를 본 출연진들은 “중식 셰프가 한식을 차려줬다니 더 감동적”이라며 감탄을 쏟아냈다. 이에 전현무는 “짜장면 하나면 된다고 했는데 상상을 초월했다”며 고마움을 표현했다.
“참담하다” 무지개 회원들의 침묵에 섭섭함
정지선의 정성 어린 생일상에도 불구하고, 전현무는 생일날 연락이 없다는 사실에 적잖이 충격을 받았다. 그는 “무지개 회원 중 한 명은 연락할 줄 알았다. 조금 놀랐다”며 섭섭함을 토로했다.
전현무는 어머니에게 생일 사진을 보내며 “생일밥을 못 챙겨 먹을까 걱정했을 어머니 마음을 위로하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그럼에도 어머니는 여전히 “횡단보도를 건널 때 좌우를 잘 살펴라”는 잔소리를 이어갔다며 웃음을 유발했다.
정지선과 전현무의 우정, 그리고 생일의 의미
방송 말미, 전현무는 정지선에게 “내가 외아들이라 여동생처럼 챙기게 된다”며 남다른 우정을 표현했다. 이에 정지선도 “나 역시 같은 마음”이라고 답하며 훈훈한 분위기를 더했다.
그러나 스튜디오에서 공개된 전현무의 쓸쓸한 속마음은 여운을 남겼다. “임금님 수라상이 차려져도 연락 없는 생일은 참담하다”는 그의 한마디는 바쁜 일상 속에서도 서로의 마음을 나누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상기시켰다.
‘나 혼자 산다’의 이번 에피소드는 전현무의 고독한 생일 속에서 지인들의 깊은 정과 소소한 웃음을 담아내며 시청자들에게 따뜻한 메시지를 전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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