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오후 서울 경희대학교 평화의전당에서 개최된 틱톡(TikTok) 어워즈 레드카펫은 뜨거운 열기 속에서 글로벌 크리에이터들의 화려한 만남이 성사된 자리였다.
특히, 1996년생 동갑내기 부부 유튜버 진우와 해티가 등장하며 현장의 이목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특히 최근에는 SBS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에 출연해 방송 활동 영역까지 넓히며 ‘크리에이터 부부’의 대표주자로 자리 잡았다.
“숏폼은 긴 영상의 100분의 1”…진우, 연수입 소문에 현실적 고백
이날 레드카펫 인터뷰에서 가장 화제를 모은 것은 바로 두 사람의 수익에 대한 관심이었다. 진우는 최근 방송에서 “숏폼 영상으로 벌어들이는 수익은 긴 영상의 100분의 1 수준”이라며, 소문처럼 연수입 63억을 벌지는 못한다고 쿨하게 밝혔다. 이어 그는 “한 달 수입이 국산 차 한 대 가격 수준”이라며, 겉으로 보이는 화려함 뒤에 숨겨진 현실적인 삶에 대해 이야기했다.
진우는 “그래도 식사할 때 가격을 신경 쓰지 않을 정도는 번다”면서도, “아직 아파트도 전세로 살고 빚도 갚아야 한다”고 고백해 대중이 상상하는 ‘영앤리치’ 이미지와는 다른 현실적인 면모를 보여줬다.
팬들은 “연매출 63억 소문이 사실이 아니었다니!”, “그래도 진우♥해티 부부는 너무 핫하다”는 반응을 보이며 이들의 솔직한 모습에 응원을 보냈다.
틱톡 어워즈, 국내외 크리에이터 총집합
이번 어워즈는 한국에서 처음 열린 만큼, 국내외에서 이름을 알린 유명 크리에이터들이 한자리에 모여 축제의 장을 펼쳤다. 팔로워 1,640만 명을 보유한 글로벌 크리에이터 먹스나와 팔로워 500만 명의 크리에이터 제이드를 포함해 약 250여 명의 크리에이터가 참석하며 틱톡 플랫폼의 위상을 입증했다.
글로벌 숏폼 동영상 플랫폼의 중심에서 열정과 에너지가 넘치는 순간들이 이어진 이번 틱톡 어워즈는, 크리에이터 산업의 밝은 미래를 예고하는 자리였다.
레드카펫의 주인공이 된 진우와 해티 부부의 솔직한 입담과 반짝이는 케미는 앞으로도 글로벌 팬들에게 사랑받을 것으로 보인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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