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리 주연 드라마 '정년이'가 국극 배우들에게 새로운 바람이 된 모양새다.
국극 배우 박수빈, 황지영, 김성예, 조영숙, 이옥천, 이미자
11일 오전 방송된 KBS1 '아침마당' 명불허전 코너는 '여성국극의 화려한 부활'이란 주제로 꾸며졌다.
가장 먼저 3세대 국극 배우 박수빈이 소개됐고 "어린 나이부터 국극을 한 게 이런 결과를 만들기 위함이 아니었나 싶다"며 벅찬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황지영은 "오늘 이렇게 선생님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자리에 와서 영광"이라고 말했다.
김재원 아나운서는 8살부터 국극을 시작했다는 황지영에 말에 놀란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또 2세대 국극 배우 김성예와 이옥천이 소개됐다. 이에 남장 배우 이옥천 성별에 큰 관심이 쏠리기도 했다.
이옥천은 남장으로 큰 사랑을 받은 여성 명창으로 알려졌다.
또한 악역 전문 배우 이미자가 유쾌한 반응으로 현장을 흔들어놨다.
마지막으로 90대 나이인 1세대 명창 조영숙 씨가 남다른 모습으로 스튜디오를 찾았다.
국악인 남상일은 조영숙 배우 등장에 "국극에서 감초 역할을 하시는 분"이라며 반가워했다.
한편, '아침마당'은 매 방송마다 출연진 나이 프로필 근황 등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