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에서 희망을 찾다, 강행구 지음, 260쪽, 1만7000원
대한민국 영사로, 총영사로 검은 대륙 아프리카에서 12년을 보낸 외교관 출신 작가의 에세이가 출간됐다.
삶이 던져준 여러 위기 속에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외교관으로서 국민을 보호해야 한다는 사명감으로 역경을 이겨낸 강행구 작가는 낯선 땅에서의 생활과 새로운 만남, 다양한 문화에 적응해 가는 과정을 책 속에 담았다. 무장 폭동, 군부 쿠데타, 피랍 등 정치적 혼란 속에서 위기를 마주하며 국민을 보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한 노력과 헌신, 그 과정에서 느낀 감정과 현장에서 들려온 국민의 목소리를 생생하게 전달하고자 했다.
해외 국민의 안전과 편의를 위해 물심양면 고군분투한 강행구 작가의 행적은 세네갈 세관 통관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어 이삿짐을 잃게 된 국민을 돕기도 하고, 한국 대학생들이 비자를 발급받지 않고 세네갈행 비행기를 타 어려움을 겪었을 때에도 거침 없었다. 기니에서 피랍된 한국인의 생명을 구해낸 것은 작가의 땀과 피말리는 노력 덕이었다. 그야말로 발로 뛰는 외교관의 모범을 보인 것이다.
역경은 인간을 더 크고 단단하게 키워낸다. 그를 키워낸 것도 아프리카에서 보낸 12년의 세월이었다. 그 여정 속에서 찾아낸 행복은 하루하루를 치열하고 알차게 살아냈기에 만날 수 있었을 것이다. 이러한 진솔함은 외교관을 꿈꾸거나 동경하는 이에겐 큰 울림이 되며, 그 여정을 함께하는 이에겐 큰 감동으로 다가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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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북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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