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방송4법 거부권 행사 강력 규탄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4-08-12 17:33:43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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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원대직도부는 12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방송4법 거부권 행사를 강력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원명국 기자
▲더불어민주당 원대직도부는 12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방송4법 거부권 행사를 강력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원명국 기자

(서울=국제뉴스) 구영회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12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방송4법 거부권 행사를 강력하게 규탄했다.

박찬대 대표 직무대행은 "윤석열 대통령이 또다시 국민을 배신하고 방송4법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했다"면서 "이승만 이후 최대 거부권 기록이자 민주화 이후 최다 거부기록"이라고 비난했다.

특히 "7개 정당이 압도적으로 찬성 의결한 법안을 단칼에 거부한 것은 야당을 국정운영 파트너로 인정하지 않겠다는 것이자, 국회 입법권을 계속인정하지 않겠다는 뜻 아니겠냐"면서 "대통령의 묻지마 거부권 남발을 강력하게 규탄한다"고 말했다.

또 "방송4법 거부권 행사는 공영방송을 장악하겠다는 독재선언"이라면서 "국민을 통합해야 할 대통령이 국민을 배신하고 입만 열면 자유민주주의를 말하는 대통령이 자유를 억압하고 민주주의를 망치고 있다"고 목청을 높였다.

박찬대 직무대행은 "어떤 권력도 영원할 수도 없고 어떤 권력도 국민을 이기지 못한다.국민을 배신한 정권은 반드시 비참한 최후를 맞이한다는 것이 우리 역사의 교훈"이라고 말했다.

또한" 민주주의를 지키고 발전시켜야 할 책무를 저버린 대통령의 행태를 민주주의를 만들어온 모든 국민과 함께 강력하게 규탄한다"며 "민주주의 파괴자, 헌법 파괴자 만행을 결코 용납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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