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한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전기차 화재가 발생한 가운데 오는 8일 합동감식이 진행됐다.
화재는 지난 1일 새벽 6시 15분경, 인천 서구 청라동의 30층 아파트 지하 1층 주차장에서 주차된 전기차에서 시작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화재로 인해 22명이 연기를 흡입하여 병원으로 이송되었으며, 135명이 구조되었다.
또한, 40여 대의 차량이 불에 타고, 100여 대는 열에 손상되거나 그을음 피해를 입었다.
소방 당국은 장비 80대와 인원 300여 명을 동원하여 화재 발생 8시간 20분 만에 불을 완전히 진압했다.
아파트 5개 동의 480여 세대는 정전 상태로 피해 주민들은 청라1동 행복센터와 대한적십자사 서북봉사단 등 임시 주거 시설에서 생활하고 있다.
오는 8일 국과수와의 합동 감식이 예정되어 있다. 이번 사건은 전기차 화재의 위험성을 다시 한번 상기시키는 계기가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