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세종농협, 호우피해 인근 농축협 직원들 '수해복구 구슬땀'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4-07-27 10:06:56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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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우피해 인근 농축협 직원들 '수해복구 구슬땀'(사진/충남세종농협)
호우피해 인근 농축협 직원들 '수해복구 구슬땀'(사진/충남세종농협)

(충남=국제뉴스) 박의규 기자 = 충남세종지역 농축협 임직원들이 최근 집중호우로 큰 피해가 발생한 수해지역을 발빠르게 찾아 농작물과 시설물 철거 봉사활동을 펼치는 등 품앗이 수해복구에 참여하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15일부터 당진시 농축협 임직원 40여명이 부여군 장암면에서 수박 농가 하우스 철거 작업에 참여한데 이어 연일 집중호우 피해가 비교적 적은 인근 시군 농축협 임직원 470여명이 재해복구에 일손을 보탰다.

집중호우 수해지역은 시설하우스에 물이 빠지고 농작물재해보험 조사가 마무리되면서 자원봉사자들의 도움이 절실해진 상황으로, 수해복구 일손이 간절하다는 소식을 듣고 충남세종지역 농축협 임직원들이 생업을 잠시 접고 봉사활동에 나서게 된 것이다.

특히 수도권 등 타지역에서 참여하는 수해복구 자원봉사자의 현장 도착시간이 늦을 수 밖에 없고 무더위와 겹치면서 봉사활동시간 또한 줄어들 수 밖에 없어 인근지역 직원들이 참여하게 되었다.

여기에 수해지역 시설하우스 철거와 인삼 재배 농장 수해 복구 작업은 일반 봉사자들이 진행하기 어려운 작업으로 농업부문 봉사활동에 특화된 농축협 직원들이 대거 봉사활동에 나서게 되었다.

이달말까지 계속될 예정인 농축협 임직원들의 봉사활동 행렬은 논산시, 부여군, 금산군, 서천군 등 농업시설에서 집중적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농업인들이 수해를 극복하고 일상으로 복귀하는데 도움이 되고 있다.

주말을 앞둔 26일에는 농협충남세종본부, 공주시, 서산시, 태안군, 예산군 농축협 임직원 150명이 자원봉사 버스에 올라 논산시 연무읍, 부여군 석성면, 청양군 정산면 농가를 찾아 집중적인 봉사활동을 펼쳤다.

백남성 농협충남세종본부장은 “수해지역 농작물과 농업시설 철거는 일반 자원봉사자가 작업하기 어려운 농작업”이라며 “농협은 앞으로도 가용한 자원을 최대한 동원하여 농업인들의 일상복귀를 돕겠다”고 말했다.

민영뉴스통신사 국제뉴스/gukje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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