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국제뉴스) 백성호 기자 = 도촌초등학교(교장 김춘희)는 2024학년도 특색교육으로 건강식생활 교육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6월 20일(목) 교육공동체 장류 담그기 사업의 일환으로 장 분리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 4월에 학생들이 직접 담갔던 장을 분리하는 과정으로 학생, 학부모, 교직원 모두가 함께 참여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었다. 또한 장독대 공간 이름 공모전을 통해 선정된 ‘우리들의 꿈이 된 장’공간에서 활동을 실시하여 더욱 특별하였다.

먼저 교육공동체는 장 분리 사업에 대한 설명을 듣고, 직접 분리 활동에 참여하였다. 가족들은 메주를 분리하여 으깨고, 간장을 체에 걸러내는 작업을 하였다. 이렇게 분리한 된장은 오랜 숙성의 시간을 기약하며 다시 장독대에 담았다.

미리 분리하여 끓였던 간장을 행사의 기념품으로 나눠 받으며 행사를 마무리하였다. 된장은 숙성의 기간을 거치고 품질검사를 한 뒤, 가정으로 보내기로 하였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도촌초 3학년 정00 학생 학부모는“아들과 함께 장을 담그는 과정을 체험하면서 전통음식의 소중함을 느꼈고, 가족 간의 유대감도 강화할 수 있었던 정말 좋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김춘희 교장은“이번 교육공동체 장 분리 프로그램을 통해 도촌 가족들이 전통 음식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가질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앞으로도 교육공동체의 건강한 식문화 조성을 위하여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