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는 10일(한국시간)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 원정 시리즈 마지막 경기 결장했다.
특별한 이유가 있었다. 밥 멜빈 샌프란시스코 감독은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 등 현지 언론과 가진 인터뷰에서 이정후가 전날 경기 파울 타구에 발을 맞은 이후 통증이 있어 라인업에서 제외됐다고 밝혔다.
팀은 1-9로 크게 지면서 이번 시리즈를 2승 1패로 마무리했다. 시즌 성적 17승 22패.
4회말에만 7실점을 허용했다. 잘 던지고 있던 선발 키튼 윈이 무너졌다.
윈은 선두타자 에제키엘 토바에게 3루타를 허용한 것을 시작으로 여섯 타자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하며 순식간에 6실점했다. 브렌튼 도일의 스리런 홈런이 치명타였다.
최종 성적 3 2/3이닝 8피안타 1피홈런 1탈삼진 7실점. 지난 필라델피아 원정에서 1회도 넘기지 못한데 이어 두 경기 연속 부진했다.
이정후가 빠진 타선은 상대 선발 칼 콴트릴(6이닝 5피안타 1피홈런 3볼넷 5탈삼진 1실점)을 제대로 공략하지 못했다.
4회 마이클 콘포르토가 솔로 홈런으로 먼저 앞서가는 점수를 냈지만, 이후 소식이 없었다.
부상자도 나왔다. 유격수 닉 아메드는 경기 도중 타일러 핏츠제럴드로 교체됐다.
샌프란시스코 구단은 아메드가 왼손목에 불편함을 느껴 교체됐다고 발표했다.
[피츠버그(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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