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 시세가 반등하고 있다.
4일 오전 8시 13분 기준 리플 XRP 가격은 3.46% 상승한 753.7원에 거래 중이다.
미국의 4월 신규 일자리 증가 폭이 예상치를 크게 밑돈 것으로 나타나면서 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졌기 때문으로 보인다.
3일(현지시간) 미 노동부에 따르면 4월 미국의 비농업 일자리는 전월 대비 17만5천건 늘었다. 이는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24만명을 큰 폭으로 밑도는 수치다.
4월 실업률은 3.9%로, 3월의 3.8%에서 증가하며 전문가 전망치(3.8%)를 웃돌았다.
시간당 평균임금 상승률은 전월 대비 0.2%로 시장 전망(0.3%)에 못 미쳤다. 1년 전과 비교한 평균임금 상승률은 3.9%로 2021년 6월 이후 2년 10개월 만에 가장 낮았다.
평균 수준을 크게 밑도는 고용 증가세와 임금 상승률은 둔화는 미 노동시장이 식어가고 있음을 시사한다.
지난 1일 제롬 파월 연준 이사회 의장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가 끝난 뒤 기자회견에서 “경제 전망이 불확실하며 여전히 인플레이션 위험에 매우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면서도 “고용 시장이 예상과 달리 약해지면 금리를 인하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비트코인 시세도 7% 이상 오르면서 9000만 원대에 근접했다.
리처드 번스타인 어드바이저스의 댄 스즈키 차석 최고투자책임자(CIO)는 "매우 시장에 우호적인 고용보고서"라며 "고용 증가세가 완만하게 둔화하지만 급랭하지는 않고 있음을 시사하고 이는 임금 상승 압력을 낮출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