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국제뉴스) 허일현 기자 = 경기 고양시는 마을버스에서 시내버스로 전환한 9개 노선이 다음달 1일부터 운행한다고 밝혔다.

28일 시에 따르면 시의 마을버스의 시내버스 전환은 운수업체 간 건전한 경쟁을 유도하고 서울시 등 인접 시군 진입 노선을 확대하는 등 시민의 대중교통편의를 개선하기 위해 추진했다.

이에 운송사업자 공개모집을 통해 백마·대덕운수 등 2개 사업체를 선정하고 지난1월 9개 노선 시내버스 면허를 발급했다.

버스번호는 '0'으로 시작하는 마을버스 번호체계에서 시내버스 번호체계에 따라 ‘0’을 떼며 버스외부는 마을버스의 노란색에서 시내버스 지정색인 청록색으로 바뀐다.

대덕운수의 89번(구089번)의 경우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노선에 대한 능곡지역의 탑승 편의성을 위해 킨텍스역 뿐만 아니라 행신역·대곡역을 거치도록 노선을 연장했다.

시 버스정책과 관계자는 "시내버스로 전환된 만큼 사업영역 확대를 통해 좀 더 유연한 노선개편으로 질 높은 교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