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E 잡은 황선홍호, U-23 亞컵 첫 경기 무패 행진

[ MK스포츠 축구 ] / 기사승인 : 2024-04-17 08:59:01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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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승 1무.

황선홍 감독이 이끈 대한민국 올림픽 축구대표팀은 17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압둘라 빈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랍에미리트(UAE)와의 2024 파리올림픽 최종예선 및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U-23 아시안컵 조별리그 B조 1차전에서 1-0 승리했다.

유독 운이 따르지 않은 경기였다. 대한민국은 전반과 후반 한 차례씩 UAE의 골문을 열었으나 모두 오프사이드 판정 끝에 취소됐다.



이대로 승점 3점을 챙기지 못하는 듯했다. 그러나 후반 투입된 두 남자가 대한민국을 구원했다. 후반 추가시간 이태석의 코너킥, 이영준의 극장 헤더골이 폭발하며 1-0 승리했다.

대한민국은 UAE를 잡아내며 8강 진출에 한 발 더 다가섰다. 다가올 중국전에서 승리한다면 조기 8강 진출을 확정 짓게 된다. 중국은 이미 일본에 0-1로 패했다.

더불어 대한민국은 U-23 아시안컵 첫 경기 무패 행진 역사를 이어갔다.

2013년부터 시작된 U-23 아시안컵. 대한민국은 모두 참가했고 1번의 우승, 1번의 준우승을 차지했다. 그리고 첫 경기에선 단 1번도 패하지 않았다.

2013년 오만 대회에선 요르단과 1-1 무승부를 거뒀다. 그러나 2016년 카타르 대회에선 우즈베키스탄을 2-1로 잡아냈고 2018년 중국 대회에선 베트남을 2-1로 꺾었다.



2020년 태국 대회에서의 첫 상대였던 중국은 1-0으로 무너뜨렸다. 그리고 직전 2022년 우즈베키스탄 대회에선 말레이시아에 4-1로 대승했다.

이번 UAE전 1-0 승리까지 더하면 첫 경기 성적 5승 1무다. 기분 좋은 결과이며 황선홍호가 이를 이어갔다는 것 역시 다행인 일이다.

황선홍호는 이번 대회에서 최소 4강 진출과 함께 파리올림픽 출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세계 첫 10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이라는 역사에 도전하고 있다.

시작이 좋다. 그리고 마무리도 좋아야 한다.

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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