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방송된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의 37화에서는 이용식이 이수민의 결혼을 실감하며 생각에 빠진 모습이 화면에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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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민은 “2주 걸리잖아, 2주만 오빠가 지내는 오피스텔에”라며 “딱 잠만 거기서 자고”라고 설명했다. 애매하다며 망설이던 이용식은 못내 수락했다.
이어 그는 “아침에는 꼭 와야 해”라고 당부하며 씁쓸함을 감추지 못했다. 이수민은 “신혼생활을 예행연습 해보는 거지”라고 설명하며 이용식의 마음을 달랬다.
임시 동거가 시작된 날, 이수민의 신나는 모습에 이용식은 서운한 마음을 드러내며 “웃기고 앉아 있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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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민과 원혁이 떠난 후 이용식은 점점 딸의 결혼을 실감하는 듯 복잡한 심경을 표현했다.
이수민의 방에 들어가 방을 둘러보던 이용식은 20년간 딸의 방에 출입하지 않았다고 밝히며 “이 방은 얘만의 공간이었고, 엄마는 잔소리를 하겠지만, 나는 언제나 그 공간을 지켜주고 싶었다”라고 말해 딸을 향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그는 딸의 어릴 적 사진이 담긴 앨범을 펴보며 “자기 새끼 안 예쁜 사람이 어딨겠냐마는 정말 예뻤다”는 말을 하며 당시를 회상했다.
“그냥 이대로 있어야 하는데 왜 커가지고 시집가냐”며 한탄하던 이용식은 비어있는 마지막 페이지를 바라보며 이수민의 결혼 사진이 붙여진 모습을 상상했다. 또 그는 뒷장으로 넘겨 “손주가 나랑 같이 찍은 사진이 올라가겠지”라며 손주에 대한 기대를 드러냈다.
이용식은 제작진을 향해 “자식 키울 때랑 손주 키울 때랑 다르다더라”라며 장수하고 싶은 소망을 밝혔다. “나 오래 살고 싶어. 될까?”라는 의문을 가진 이용식은 “아플 때 수민이 결혼식장에 손잡고 들어갈 때까지만이라도 살려 달라 기도했는데, 욕심이 생긴다”며 털어놓았다.
이어 이용식은 “내가 수민이가 낳은 내 손주 양쪽 무릎에 앉혀 놓고. 그때까지 살고 싶다”라는 간절한 속마음을 전해 감동을 안겼다.
[박소진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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