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정, '배신자' 비판 온 몸으로 받아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3-09-22 11:54:51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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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정청래 최고위원이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원명국 기자
▲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정청래 최고위원이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원명국 기자

(서울=국제뉴스) 구영회 기자 =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22일 이재명 대표 체포동의안 부결을 던졌지만 결국 '배신자'라는 비판을 피하지 못했다.

고민정 최고위원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제 공개회의에서 제 의견을 솔직하게 밝힐 것이며 지난 1년 간 이재명 대표에게 잔인한 말을 많이 했다고 말한 바 있다"며 모두발언을 시작했다.

또 "이젠 제게 체포동의안 가부를 묻는데 전 부결표를 던졌다. 사람이 사경을 헤매는데 노무현처럼, 조국처럼 놓치고 싶지 않았다"면서 "그러나 제 말을 믿어주겠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당원 지지로 선출된 최고위원이 당원로부터 사퇴요구를 받는 것은 이미 신뢰를 잃은 것으로 당원의 판단에 따르겠다. 다만 거짓과 위선의 정치인으로 남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서은숙 최고위원은 "30명 가량의 의원들이 민주당에 폭탄을 던졌다며 30명의 소수가 136명의 다수의 뜻을 꺾을 수 있었던 것은 윤석열 검사독재와 정치적으로 손을 잡은 것이고 그리고 배신자, 독재부역자들이 암적 존재인 것"이라고 비난했다.

서은숙 최고위원은 "자신의 해당행위를 공개하고 큰 소리를 친 내부의 적부터 조치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정청래 최고위원은 "당 대표 단식이 23일 동안 단식을 지켜보면서 어제 가결표를 던진 사람도 이재명 대표 단식장에 찾아와서 사진도 찍었을 것이고 단식을 중단 요구 했을 것인데 결국 생각해보니 그런 분들은 '단식 중단하고 감옥에 가십쇼'라는 뜻이 아니였을까? 가증스러운 장면들이 떠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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