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HN스포츠 이솔 기자) 아직 대회가 시작하지도 않았는데,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16강 진출을 확정지은 두 팀이 등장했다.
지난 17일 아프가니스탄 남자 축구 대표팀은 공식성명을 통해 항저우 아시안게임 불참을 선언했다.
아프가니스탄 측에 따르면 월드컵 예선처럼 정식 FIFA 대회가 아닌 관계로 이후 선수들을 차출할 권한이 없다는 것이 주요한 원인이다.
이로써 이미 시리아의 기권으로 3팀간의 경쟁이 예정됐던 C조에서는 16강 진출 팀이 가려졌다. 바로 살아남은 홍콩과 우즈베키스탄이다.
대회가 5일 남은 상황에서 각 조별 팀들을 재편성할 수 없는 관계로, 두 팀은 단 한 경기로 순위결정전을 치른 뒤 16강에 합류한다.
지난 9일 펼쳐진 아시안컵 예선 맞대결(E조)에서는 우즈베키스탄이 홍콩(U-23)에 10-0으로 압승을 거둔 바 있다. 과연 기록적인 점수차를 벌였던 그 경기가 '기록적인 경기'가 펼쳐질 항저우에서 재연될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