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여옥, 누리꾼 조롱에 셀카 공개 "악플 강도 지독하고 소름"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3-05-30 17:26:27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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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여옥 / 전여옥 블로그 캡쳐
전여옥 / 전여옥 블로그 캡쳐

전여옥 전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의원이 대장암 4기 판정을 공개한 가운데 최근 모습을 공개했다.

전여옥 전 의원은 30일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모자 벗어 보라고 조롱한 분들 보시라”며 셀카 한 장을 공개했다. 사진 속 전 전 의원은 짧은 머리카락에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다.

전 전 의원은 “전 그동안 제 병을 밝히지 않았다. 솔직히 제가 암이라고 하면 저와 반대쪽에 있는 좌파들이 요란스럽게 악플 세례를 할 것이 뻔했다”며 “예상은 했으나 악플의 강도는 정말 지독하고 소름끼쳤다”고 게재했다.

이어 “‘암 걸린 주제에 무슨 좌파타령이냐?’ 저를 ‘불인두로 지지는 고문을 하겠다’는 이도 있었다”며 “그 이상도 물론 있다”고 했다.

이어 “생각해보니 제가 암에 걸린 것은 굳이 숨길 일도 아니다”라며 “저는 지난 1년 반 동안 꿋꿋하게 투병해왔다. 그리고 주변에 용감하고 용기 있는 암환자들을 수없이 봤다. 그분들처럼, 제가 암과 싸우는 일은 자랑스러운 일”이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괴물이 된 ‘인간의 모습’을 경험했다”며 “저의 용서는 그들을 법대로 처벌하는 것이다. 그래야 괴물이 아닌 인간으로서 살아갈 테니까”라며 악성 댓글에 대한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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