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너는 2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론디포파크에서 열린 쿠바와 WBC 4강에서 홈런 두 개를 때렸다.
지난 베네수엘라와 8강전 역전 만루홈런의 주인공인 터너는 이날도 무섭게 방망이를 돌렸다.

팀이 2-1로 앞선 2회 상대 선발 로에니스 엘리아스 상대로 좌측 담장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때렸다.
이것이 끝이 아니었다. 팀이 9-2로 앞선 6회에는 엘리아스 레이바 상대로 좌중간 담장 넘어가는 스리런 홈런을 날렸다.
이 홈런 두 개로 터너는 이번 대회 홈런 랭킹 1위에 올랐다. 이전까지 홈런 랭킹 1위는 3개를 기록한 대한민국 대표팀의 김하성이었다.
앞서 2017년 블라디미르 발렌틴(네덜란드) 2006년 아드리안 벨트레(도미니카공화국)가 4개의 홈런을 기록했다.
이 부문 최다 기록은 현 두산베어스 감독인 이승엽이 갖고 있다. 2006년 5개의 아치를 그렸다. 터너가 남은 결승에서 홈런 2개를 추가하면 이 기록을 뛰어넘을 수 있다.
[김재호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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