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지 ‘마르카’는 “이강인 이적료 시작 가치는 1700만 유로(약 234억 원)다. EPL 여러 팀이 이강인을 주목하고 있다. 2023년 1월 영입도 배제하지 않는다”고 보도했다.
‘마르카’는 스페인 4대 스포츠 신문 중 하나다. “1700만 유로는 이강인이 2021년 8월 마요르카에 입단하면서 합의한 바이아웃 조항”이라고 설명했다.

이강인과 마요르카는 2025-26시즌까지 계약하면서 이적료 1700만 유로를 제안하는 팀이 나오면 우선협상권을 주기로 동의했다는 얘기다. ‘마르카’는 “잉글랜드프로축구 경제력은 막강하다. 거의 모든 EPL 구단이 흔쾌히 투자할 수 있는 금액”으로 봤다.
“현재까지는 2022-23 EPL 3위 뉴캐슬이 이강인 영입에 가장 관심이 크다”고 전한 ‘마르카’는 “잉글랜드 2부리그 선두 번리도 몇 달 전부터 데려올 생각을 하고 있다”며 덧붙였다.
스포츠채널 ESPN이 축구 통계 지표 ‘사커 파워 인덱스’로 전망한 번리 1부리그 승격 확률 62%다. ‘마르카’는 “마요르카가 라리가 5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치른 14라운드 홈경기(1-0승) 현장에는 EPL 구단들이 파견한 스카우트가 이강인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마요르카는 5승 4무 5패 득실차 0 승점 19로 이번 시즌 라리가 11위에 올라 있다. 이강인은 14경기 2골 3어시스트로 활약했다. 평균 78.4분을 뛰며 팀 득점 38.5%(5/13)에 관여했다.
2019 FIFA U-20 월드컵 골든볼(MVP) 수상으로 인정받은 세계 최정상급 잠재력을 빅리그 5년차를 맞이하여 프로 무대에서 본격적으로 발휘하는 중이다.
[강대호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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