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반도체 최대 위기에 빠졌다..전세계가 이재용 라이벌에 러브콜

[ 살구뉴스 ] / 기사승인 : 2022-06-28 15:34:41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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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삼성전자 회장, (우)대만 TSMC회장/사진=연합뉴스
(좌)삼성전자 회장, (우)대만 TSMC회장/사진=연합뉴스






최근 전 세계 주요 국가가 삼성전자의 라이벌, TSMC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이에 업계 최초 3나노 공정 양산으로 경쟁 위위를 점하겠다고 밝힌 삼성 전자가 TSMC와의 격차를 좁힐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한국의 삼성전자, 미국의 인텔 그리고 대만의 TSMC는 글로벌 반도체 파운더리(위탁 생산) 시장의 3대 기업입니다. 이들은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기 위해 서로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습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4분기 18.3%에서 올해 1분기 16.3%로 2%포인트 하락했습니다.

반면 1위를 차지하고 있는 TSMC는 같은 기간 시장 점유율이 52.1%에서 53.6%로 상승했고, 올해 1분기에 매출액만 약 20조 원을 달성했습니다. 같은 분기 7조 원대로 추정되는 삼성전자의 매출액과는 3배가량 차이 났습니다. 지난해 4분기에 33.8%포인트 수준이던 두 회사의 점유율 격차는 올해 1분기 37.3%포인트로 더 벌어졌습니다.






삼성전자의 라이벌, TSMC의 1위 비결은?






모리스 창/사진=연합뉴스
모리스 창/사진=연합뉴스






창업자 모리스 창은 1980년대 미국을 중심으로 반도체 설계 기술은 있지만 생산 시설을 갖출 능력은 없는 벤처 기업들이 등장하는 상황을 파악했습니다. 그래서 자체 기술 사업 없이 주문받은 대로 물량만 만드는 위탁 사업을 남들보다 일찍 시작했습니다.

결정적인 사건은 2011년 애플이 자사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생산을 그동안 삼성전자에 맡겼었는데, 생산 기술의 유출을 방지하겠다는 이유로 위탁 업체를 TSMC로 바꾼 일입니다. TSMC 연간 2억 대의 아이폰을 판매하는 애플의 위탁 업체가 되면서 지금의 압도적인 자리에 오르게 됐습니다.

코로나19 발생으로 미국, 유럽 등 강대국의 반도체 자체 생산 공장들에 ‘셧다운’ 조치가 내려지자 각국 정부는 반도체의 안정적인 공급망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로 떠올랐습니다.

미국은 이미 TSMC 새 공장 유치에 성공했고 일본은 TSMC와 합작해 회사를 설립했습니다. 인도, 독일, 이탈리아 등도 자국에 생산 공장을 지을 경우 막대한 인센티브 제공하겠다며 TSMC에 러브콜을 보내고 있습니다.

업계 2위인 삼성전자는 1위의 독주를 더 이상 지켜만 볼 수 없었습니다. 현재 TSMC와 삼성전자는 각자 미국에 2024년 가동을 목표로 생산 공장을 짓거나 공장 투자 시작에 들어섰는데, 삼성전자가 6개월 늦게 시작했으면서 비슷한 시기에 가동할 것이라 밝혔습니다.

또, 2위 자리를 놓고 매번 다투는 인텔과 손잡았습니다.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은 지난달 방한했던 인텔 팻 겔싱어 CEO를 만나 두 회사 간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TSMC가 공개한 미국 애리조나 반도체공장 건설 현황 /사진=TSMC
TSMC가 공개한 미국 애리조나 반도체공장 건설 현황 /사진=TSMC






‘적과 동침’까지 택한 삼성전자가 추격에 나서자 TSMC는 위기감을 느끼기라도 한 듯 이례적으로 공장 공사 현장 사진을 공개하면서 “미국 고객사들에 가장 앞선 반도체 기술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삼성전자가 이달 안으로 ‘3나노 반도체’ 양산 돌입에 관해 발표할 것으로 알려져 TSMC의 발목을 잡을지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가 계획대로 3나노 양산 발표를 진행할 경우 TSMC와의 3나노 전쟁에서 승기를 잡을 수 있습니다.





GAA(Gate-All-Around) 기반 세계 최초 3나노 반도체 시제품/사진=연합뉴스
GAA(Gate-All-Around) 기반 세계 최초 3나노 반도체 시제품/사진=연합뉴스






업계 관계자는 "파운드리 한 우물만 40년 동안 판 TSMC에 비해 삼성은 파운드리 업력이 상대적으로 짧다. 파운드리 전문 인력도 부족한 상황에서 신공정 기반으로 먼저 3나노를 양산한다는 자체가 사실 말이 안 되는 건데 삼성전자는 이걸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삼성은 5월 24일 향후 5년간 반도체·바이오·신성장 IT 등 미래 먹거리 분야에 450조원을 투입하는 대규모 투자 계획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



삼성전자 측은 "반도체·바이오 산업의 중요성을 세계 각국이 인식해 전략산업화에 나서고 있는 상태"라며 "메모리 분야에서는 미국과 중국의 견제와 추격이 거세지고 있고, 팹리스(반도체 설계) 시스템반도체와 파운드리는 경쟁사들이 적극적인 투자에 나선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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