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환 역전 3점포’ 두산, 3연패 탈출 ‘4위 탈환’ [MK현장]

[ MK스포츠 야구 ] / 기사승인 : 2021-10-17 21:19:56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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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가 김재환의 역전 3점 홈런을 앞세워 3연패에서 탈출했다.

두산은 1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1 KBO리그 KIA타이거즈와 더블헤더 2차전에서 5-2로 이겼다.

이 경기 승리로 두산은 최근 3연패에서 탈출, 시즌 전적을 65승 6무 62패로 만들었다. 역시 더블헤더로 경기를 치르는 SSG랜더스가 롯데 자이언츠와의 더블헤더 2차전에서 패하며 다시 4위로 올라섰다. 반면 KIA는 최근 2연승이 끊기며 52승 10무 71패가 됐다.

이 경기는 앞서 3-3 무승부로 끝난 1차전과 달리 선발 투수들의 투수전 흐름이었다. 두산은 대체 선발 현도훈은 예상과 달리 5회까지 KIA 타선을 상대로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1회와 2회는 삼자범퇴였다. 3회 선두타자 박정우에게 안타를 허용하긴 했지만, 2루 도루를 시도하던 박정우가 2루에서 아웃됐고, 이후 두 타자도 범타로 처리했다. 4회초에도 선두타자 최원준에 안타를 맞았지만, 역시 최원준도 2루 도루에 실패했고, 이후 두 타자를 또 다시 현도훈이 범타처리했다.

그러자 두산 타선이 선취점을 뽑으며 경기 주도권을 잡았다. 3회까지 KIA 선발 윤중현에 퍼펙트로 눌려있던 두산은 4회말 선두타자 정수빈이 상대 2루수 김선빈의 실책으로 출루했다. 하지만 김인태의 4-6-3 병살로 순식간에 2아웃이 되며 공격 흐름이 끊기는 듯 했다. 그러나 두산의 집중력은 무서웠다. 박건우-김재환-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의 세 타자 연속 안타가 나오며 선취점을 올렸다.

5회까지 현도훈에 꽉 막혔던 KIA 타선은 6회초 역전에 성공했다. 박정우가 볼넷을 골라 출루했고, 김민식의 안타와 박찬호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두산은 현도훈을 내리고, 이현승을 올렸다. 무사 만루에서 최원준이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 KIA는 1-1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이어 김선빈이 좌익수 뜬공을 날렸고, 희생플라이로 3루주자 김민식이 홈을 밟았다. 여기서 3루로 뛰던 2루주자 박찬호가 좌익수 송구에 태그아웃되며 2아웃이 되고 말았다. 결국 최형우도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나며 2점에 만족해야 했다.

그러자 두산 타선이 다시 반응했다. 곧바로 이어진 6회말 공격에서 빅이닝을 만들었다. 선두타자 김인태가 사구로 출루한데 이어 박건우도 사구로 출루해 무사 1, 2루를 만들었다. 여기서 김재환이 KIA 선발 윤중현에 우월 스리런 홈런을 터트리며 순식간에 4-2로 역전했다. 김재환의 시즌 25호 홈런이자, 통산 1000안타였다.

홈런 이후에도 두산은 페르난데스의 안타와 박계범의 볼넷으로 다시 무사 1, 2루 찬스를 잡았다. 김재호의 희생번트로 1사 2, 3루를 만든 두산은 허경민이 볼넷을 골라 만루를 만들었지만, 3루주자 박지훈이 KIA 포수 김민식의 견제구에 잡혀 아웃이 되며 흐름이 끊기는 듯 했지만, 곧바로 폭투로 3루에 있던 박계범이 홈을 밟아 5-2로 달아났다.

6회 현도훈을 대신해 마운드에 올라 위기를 막은 이현승이 승리투수가 됐다. 7회는 홍건희가 막았고, 8회는 김명신이 아웃카운트 2개를 책임진 뒤, 이영하가 마운드를 이어받아 2사 만루 위기에서 무실점으로 이닝을 넘겼다. 이영하는 9회에도 마운드에 올라 팀 승리를 지켰다.

[잠실(서울)=안준철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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