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대, 지속가능한 부산 위한 '친환경 건설기술' 협력 강화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5-11-25 11:50:05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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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국제뉴스) 김옥빈 기자 = 국립한국해양대학교 교수 창업 연구소 기업인 ConcretePW와 동서산업, 롯데건설, 삼표시멘트, 파나시아 등 5개 기관이 지속 가능한 지역을 위한 친환경 건설기술을 위한 인프라 구축에 나섰다.

지난 17일 진행한 광물탄산화 기반 회수수 중화처리 장치 설치(동서산업) 모습/제공=한국해양대
지난 17일 진행한 광물탄산화 기반 회수수 중화처리 장치 설치(동서산업) 모습/제공=한국해양대

이들 기관은 앞서 지난해 12월 광물탄산화 기술을 활용한 레미콘 회수수 중화처리 및 저탄소 건설기술 공동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다. 이후 부산지역의 지속 가능한 건설 생태계 구축을 위한 협력을 공식적으로 시작했다.

5개 기관은 기술 개발 방향과 실증 적용 전략을 수차례 논의했고, 이러한 협력의 연장선에서 ConcretePW 연구팀은 지난 5월 부산테크노파크의 '2025 지·산·학 협력 기업 사업화 지원사업'에 선정되면서, 레미콘 회수수 중화처리 기술의 실증 기반을 확보하게 됐다.

그 결과, 동서산업 레미콘 공장 내에 광물탄산화 기반 중화처리 장치를 구축했고, 고알칼리성 레미콘 회수수에 이산화탄소를 미세기포 형태로 주입해 시멘트 수화생성물에 광물탄산화를 유도하는 친환경 고품질 콘크리트를 생산할 수 있는 기술 체계를 구축하게 됐다.

이번 장치 구축은 레미콘 제조 과정에서 발생하는 회수수의 환경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탄소저감형 광물탄산화 기술을 국내 최초로 건축 시공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앞서 지난 17일에는 광물탄산화 기반 회수수 중화처리 장치완성에 맞춰 4개 기관(ConcretePW, 동서산업, 롯데건설, 삼표시멘트)은 한자리에 모여 향후 기술의 성능 고도화 및 현장 타설을 통한 실증과 장기 모니터링을 지속적으로 수행하는 등 저탄소·자원순환형 건설기술 확산을 위해 협력을 강화하기로 뜻을 모았다.

광물탄산화 기술을 활용한 레미콘 회수수 중화처리 기술 협약 체결식 모습/제공=한국해양대
광물탄산화 기술을 활용한 레미콘 회수수 중화처리 기술 협약 체결식 모습/제공=한국해양대

이번 협력은 부산지역 건설 산업이 친환경 기술 기반으로 전환하는 데 중요한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되며, 지속 가능한 도시를 실현하기 위한 산학연 협력의 대표적 사례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한편 국립한국해양대는 해양 및 건설 분야의 전문 인력 양성을 포함해, 교원들의 우수한 연구성과가 지역 산업 혁신과 환경 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도록 기술 사업화 및 창업 지원 활동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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