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 '한국어 선이수제' 시범 운영

[ 환경일보 ] / 기사승인 : 2025-11-19 09:33:17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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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교육청, '한국어 선이수제' 시범 운영 /사진제공=경기도교육청
경기도교육청, '한국어 선이수제' 시범 운영 /사진제공=경기도교육청




[경기=환경일보] 김성택 기자 = 경기도교육청이 12월부터 다문화학생의 안정적인 공교육 적응을 돕기 위해 전국 최초의 통합 다문화교육 모델과 한국어 선이수제를 본격 운영한다.



이번 통합 교육은 한국어 집중교육 기관인 경기한국어랭귀지스쿨과 교육부 주관 자기주도학습센터를 연계해 한 공간에서 한국어 학습, 적응 지원, 학습 능력 향상까지 통합적으로 지원하는 체계다.



‘한국어 선이수제’는 다문화학생이 학교에 편입하기 전 한국어 집중교육을 먼저 이수하도록 하는 제도로, 경기도가 전국 최초로 시범 도입했다. 한국어 해득 부족으로 인한 학습 부진을 줄이고 안정적인 학교생활을 지원하는 것이 목적이다.




포천경기한국어랭귀지스쿨 입학식 /사진제공=경기도교육청
포천경기한국어랭귀지스쿨 입학식 /사진제공=경기도교육청




18일 포천 대진대학교에서 열린 포천경기한국어랭귀지스쿨 입학식에는 임태희 교육감, 백영현 포천시장, 김유열 EBS 사장, 장석환 대진대학교 총장, 경기도의회 윤충식·김성남 의원 등 130여 명이 참석했다.



포천은 지난 10월 관내 7개 자기주도학습센터를 개소했으며, 이번 통합 운영으로 기존 방과후 중심이던 공간을 일과 중 다문화학생을 위한 한국어 집중교육 장소로 전환하게 됐다.



포천경기한국어랭귀지스쿨은 한국어 선이수제를 최초로 시행하는 모델학교로, 시범 운영 결과 한국어 집중교육을 받은 학생들의 수업 참여도가 뚜렷하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청은 효과 검증 후 도내 전 지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포천경기한국어랭귀지스쿨 입학식에서 인사말을 하는 임태희 교육감 /사진제공=경기도교육청
포천경기한국어랭귀지스쿨 입학식에서 인사말을 하는 임태희 교육감 /사진제공=경기도교육청




임태희 교육감은 “다문화학생이 언어 장벽 때문에 수업을 따라가지 못하는 현실을 더 이상 외면할 수 없었다”며 “공교육 진입 전 기초언어를 다질 수 있는 교육체계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시범 운영 효과가 확인된 만큼 한국어 선이수제를 경기도 전역으로 확산하겠다”고 강조했다.



포천경기한국어랭귀지스쿨은 앞으로 포천시 주도로 지역과 교육기관이 협력하는 다문화교육 모델로 운영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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