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부산도서관, 기획전시 '기후편지 : Climate Letter' 개막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5-11-11 11:22:12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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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전시 개막식 테이프 커팅식/제공=국회부산도서관
기획전시 개막식 테이프 커팅식/제공=국회부산도서관

(부산=국제뉴스) 김옥빈 기자 = 국회 부산도서관이 지난 10일 오후, 기획전시 '기후편지 : Climate Letter'의 개막식을 진행했다. 이번 전시는 기후위기를 살아가는 시민들에게 예술을 통해 기후 감수성을 일깨우고, 지속 가능한 행동의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전시는 전 지구적 최대 현안 중 하나인 '기후위기'를 주제로 예술적 체험을 통해 기후변화의 영향을 이해하고 기후 감수성과 인식, 실천의 중요성을 함께 성찰하는 장으로 구성됐다. 전시공간은 이케아 동부산점의 협력으로 연출됐으며, 지속 가능한 목재와 자원순환 허브 제품을 활용해 환경적 메시지를 한층 강화했다.

전시는 '편지'라는 콘셉트 아래 세 개의 섹션으로 구성돼 있다. △첫 번째 편지 '예술가들의 메시지'에서는 TED Countdown 및 TEDxSeoul의 콘텐츠를 활용한 국내외 아티스트들의 일러스트 작품, △두 번째 편지 'Junk Art × Media Art'에서는 부산 출신 최영환 작가의 정크아트와 파괴된 생태계의 회복을 담은 미디어 아트, △세 번째 편지 '국민들의 메시지'에서는 기후에너지환경부와 한국환경연구원(KEI) 국가기후위기적응센터(KACCC)가 개최한 공모전 수상작을 통해 시민들이 바라본 기후위기 인식을 만나볼 수 있다.

전시의 마지막에는 관람객이 직접 참여하는 '추신' 코너가 마련돼 있다. 전시를 통해 느낀 ‘기후 감정’을 엽서에 남기면 우수 메시지를 선정해, 디지털 패널에 전시하고 기념품을 증정한다. 또 '기후서재' 코너에서는 기후위기와 지속 가능한 삶을 주제로 한 도서를 함께 전시해 예술과 독서가 어우러지는 복합체험형 공간을 구성했다.

한편 국회 부산도서관은 개막 전날인 지난 9일 오후, 부산기상청과 협력해 음악과 기후변화 과학을 결합한 '2025 달콤기후버스킹[을 개최했다. '기후스틱(Climate+Acoustic)'을 주제로 한 이번 공연은 시민들에게 음악과 영상이 어우러진 또 다른 형태의 기후 메시지를 전달하며, 전시의 서막을 열었다.

기획전시실 전경
기획전시실 전경

정미영 국회 부산도서관장은 "기후위기로 인해 인류가 중대한 전환점에 서 있는 지금, 이번 전시는 예술과 지식을 통해 함께 성장하는 '기후 시민 학습의 장'이 될 것"이라며 "이번 전시를 통해 작은 감수성과 실천이 모여 더 나은 지구를 만드는 출발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전시는 국회 부산도서관 1층 기획전시실에서 내년 7월 31일까지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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