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리미엄 여성복 브랜드 신시얼리준(Sincerely June)은 9일부터 13일까지 열린 중국 상하이 패션위크 공식 트레이드쇼 'MODE Shanghai 2026 S/S'에 참가해 약 2만 5000달러(한화 약 3400만 원) 규모의 비즈니스 상담 성과를 거뒀다.
부산패션창작스튜디오의 신시얼리준은 첫 해외 전시회에서 중국을 비롯해 중동과 유럽 등 다국적 바이어들의 러브콜을 받으며, 높은 가능성을 보여줬다. 특히 대표 아이템인 '블랙 스완 탑 & 스커트 셋업'은 여성스러운 실루엣과 입체감 있는 소재, 정교한 디테일로 현지 바이어와 관람객의 호평을 받았다.
신시얼리준 이유현 대표는 "부산에서 시작한 작은 브랜드가 글로벌 무대에서도 충분히 통한다는 자신감을 얻었다"며 "앞으로 부산의 감성과 정체성을 담은 프리미엄 컬렉션을 계속 선보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부산시와 부산테크노파크가 운영하는 '부산패션창작스튜디오'는 부산 지역 신진 패션디자이너를 발굴·육성하는 사업으로, 3년간 창작활동에 필요한 공간과 장비, 국내외 전시회 참가, 유통 연계 등 다양한 마케팅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2015년 10개 사 지원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총 60명의 디자이너(여성복 37개, 남성복 15개, 액세서리 8개)가 졸업했다.
신시얼리준은 이번 성과를 발판으로 2025년 '패션페어 부산(Fashion Fair Busan 2025)' 참가를 비롯해, 글로벌 쇼룸 입점과 해외 전시회 연계 참가 등 본격적인 글로벌 시장 진출을 추진할 계획이다.
부산테크노파크 김형균 원장은 "부산패션창작스튜디오를 통해 배출된 브랜드들이 해외 시장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내고 있어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지역 패션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