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북한, 유럽 전쟁 개입…영국도 좌시 못 해"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5-10-28 11:32:27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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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장동혁 당 대표가 28일 콜린 크룩스 주한영국대사와의 접견에서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과 러시아 전쟁 개입에 대해 “북한이 유럽 전쟁에 직접 개입하는 상황은 결코 가볍게 볼 수 없다”며, 영국 역시 침묵할 수 없는 사안임을 분명히 했다. 사진=고정화 기자
▲국민의힘 장동혁 당 대표가 28일 콜린 크룩스 주한영국대사와의 접견에서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과 러시아 전쟁 개입에 대해 “북한이 유럽 전쟁에 직접 개입하는 상황은 결코 가볍게 볼 수 없다”며, 영국 역시 침묵할 수 없는 사안임을 분명히 했다. 사진=고정화 기자

(서울=국제뉴스) 고정화 기자 = 국민의힘 장동혁 당 대표가 28일 콜린 크룩스 주한영국대사와의 접견에서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과 러시아 전쟁 개입에 대한 강력한 국제적 대응을 촉구했다.

특히 그는 “북한이 유럽 전쟁에 직접 개입하는 상황은 결코 가볍게 볼 수 없다”며, 영국 역시 침묵할 수 없는 사안임을 분명히 했다.

장동혁 대표는 북한이 최근 UN 안보리 결의를 위반하며 다수의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점을 지적하며, “새 한국 정부가 이전보다 미온적으로 대응하는 것 같아 아쉬움이 크다”고 밝혔다.

이는 정부의 대북 정책에 대한 야당의 공개적 유감 표명으로, 국민의힘이 외교 무대에서 존재감을 드러내는 발언으로 해석된다.

콜린 크룩스 대사는 과거 주북 영국대사로 평양에 주재한 경험이 있는 북한 전문가다.

장동혁 대표는 그의 경험을 언급하며, 북한 인권과 핵 폐기 문제에 있어 영국과의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장 대표는 이번 달 초 국민의힘과 영국 보수당 소속 마크 가니어 하원의원, 바로네스 커피 상원의원 간의 교류를 언급하며, “기후변화와 글로벌 녹색성장 등 양국 정당 간 협력이 확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국민의힘이 국제민주연맹 자매정당과의 외교적 연대 강화에 나서고 있음을 보여준다.

장 대표는 “북한이 러시아를 도와 유럽의 평화를 위협하는 상황에서, 영국과 대한민국 제1야당이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협력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하며, 정부와는 다른 외교 채널을 통해 국제사회와의 연대를 모색하는 야당의 전략적 행보를 분명히 했다.

이번 접견은 단순한 외교 예의가 아닌, 국제 정세에 대한 야당의 입장 표명과 정부 대응에 대한 견제 메시지로 읽힌다.

국민의힘은 외교 무대에서도 정당 외교를 통해 안보와 국제 협력의 주체로서 역할을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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