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남=국제뉴스) 황재윤 기자 =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청장 박성호)은 경제자유구역 내 보배복합지구를 산업물류 거점으로 개발한다고 27일 밝혔다.
부산진해경자청은 지난 10월 23일 산업통상부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보배복합지구 개발계획 변경을 승인·고시했다고 설명했다.
변경된 계발계획 내용은 ▲산업시설용지 내 물류업종 추가 ▲국내 최대 규모의 지하 콜드체인 시설 설치 ▲산업용지 확대 및 연구·업무·공공용지 축소 등 토지이용계획 변경 ▲중대형 차량 통행을 위한 도로계획 변경 등으로 이뤄져 있다.
보배복합지구는 창원시 진해구 두동 일원 약 78만㎡ 규모의 부지에 산업·연구·업무·공공시설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사업시행자인 ㈜보배산업이 2027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개발계획 변경은 부산항 신항의 활성화와 진해신항 건설 추진에 따라 증가하는 물류수요에 대응하고, 기업 입주 수요 변화를 반영하기 위해 추진됐다.
앞서 지난 9월 22일 산업부 주관으로 열린 제145차 경제자유구역위원회 심의를 통해 원안이 가결된 바 있다.
보배복합지구에는 국내 최대 규모의 지하터널형 콜드체인 시설이 조성될 예정이다.
이 시설은 경기도 곤지암에서 운영 중인 동일 유형 시설보다 약 3배 규모에 달한다. 무엇보다 저온 상태를 장기간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어 온도에 민감한 고가 신선식품과 의약품을 보관하기에 최적의 환경을 제공한다.
이번 개발계획 변경에 따라 국내외 유망기업의 입주가 확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부산진해경자청은 기업의 신규 투자 유치와 일자리 창출 등을 위해 기업 입주를 앞당긴다.
이에 보배복합지구는 실시계획 승인과 기반시설 공사 추진을 병행해 부지 분양을 추진한다.
입주 기업의 사업 일정에 맞춰 신속한 토지 공급이 이뤄질 수 있도록 2026년 4분기부터 분양할 계획이다.
또 준공 전 사용승인 제도를 활용해 기반시설 일부가 완료된 구역부터 건축 인·허가가 가능하도록 하고, 입주 기업의 조기 착공과 시설 설치를 지원하고, 단계별 준공을 통해 부지 조기 사용이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다.
박성호 부산‧진해경자청장은 “이번 산업부의 승인·고시로 지난 20여년간 장기간 개발이 지연된 보배복합지구가 새롭게 도약할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며 “향후 실시계획 승인 등 후속 절차를 신속히 추진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영뉴스통신사 국제뉴스/jaeyuntop@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