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조계원 국회의원 (전남 여수을) [사진제공=조계원 의원실]](https://www.gukjenews.com/news/photo/202510/3410752_3543868_2933.jpg)
(서울=국제뉴스) 김서중 기자 = 체육계 인권침해와 비리 근절을 위해 설립된 스포츠윤리센터가 전문 상담 인력 부족으로 , 폭증하는 상담 및 신고 건수를 감당하지 못하고 심각한 운영난을 겪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조계원 국회의원 ( 전남 여수을 ) 이 스포츠윤리센터 ( 이하 센터 ) 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 센터가 설립된 2020 년 9 월부터 2025 년 8 월까지 약 5 년간 접수된 누적 상담 건수는 15,039 건 , 신고 건수는 3,279 건에 달했다 .
상담 건수만 보더라도 2020 년 596 건에서 2024 년 3,897 건으로 6 배 이상 폭증했으며 , 이는 체육계에 만연한 인권침해와 비리에 대한 국민적 개선 요구가 얼마나 큰지 보여준다 .
폭증하는 업무량과 달리 , 피해자의 목소리를 직접 듣는 상담 인력은 처참한 수준이다 .
센터의 현재 상담 인력은 총 3 명뿐이며 , 이들마저 전문 상담사가 아닌 내부 전보 인력 ( 상담 자격 보유 1, 조사 경력 1, 행정 지원 1) 으로 임시 배치된 상태다 . 기존 계약직 상담사 3 인이 계약 종료 및 개인 사정으로 퇴사하며 발생한 업무 공백을 ' 땜질 ' 처방으로 메우고 있다 .
2024 년에는 상담사를 뽑으려 해도 지원자가 없어 채용이 지연되기까지 했으며 , 2025 년 3 월에는 마지막 남은 정규직 상담사마저 퇴사해 , 한동안 센터가 계약직만으로 운영됐다 .
전문 인력 부족은 기존 인력의 업무 과중으로 이어졌다 . 올해 1 월부터 7 월까지 , 상담사 1 인당 평균 초과근무 시간은 129 시간으로 , 지난해 같은 기간의 82 시간보다 57.3% 나 급증했다 . 총 초과근무 시간 역시 135.9% 가 늘어나 , 상담사들이 번아웃에 내몰리고 있음이 명백히 드러났다 .
센터는 오는 11 월 중 경력직 상담사 4 명을 ' 계약직 ' 으로 채용할 계획이라고 밝혔으나 , 이 역시 임시방편에 불과하다 .
조계원 의원은 " 폭증하는 신고 · 상담 건수는 피해자들이 기댈 곳이 센터라는 절박한 외침 " 이라며 , " 현실은 소수의 상담사에게 몰리는 과중한 업무와 ' 계약직 돌려막기 ' 로 인해 피해자와의 소통의 단절 " 이라고 지적했다 .
또한 , " 단순히 인력 몇 명을 충원하는 수준을 넘어 , 피해자들이 신뢰하고 기댈 수 있도록 상담 인력의 증원 및 안정적인 고용 보장과 처우 개선을 즉각 이행해야 한다 " 고 촉구하며 , " 그것이 스포츠윤리센터가 제 역할을 다하기 위한 최소한의 조건 " 이라고 강조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