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당무감사 설문조사 착수…내년 지선 밑그림

[ 코리아이글뉴스 ] / 기사승인 : 2025-10-24 09:34:17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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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당무감사위는 23일 전국 218개 당원협의회(사고당협 제외)를 대상으로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하는 '2025년도 정기 당무감사를 위한 사전 예비조사 설문'을 발송했다.



설문 문항은 크게 6가지이며 조직운영 및 당 지침 이행 현황, 대외 메시지 및 언론 관리, 당 정체성 및 협조 의무 준수, 지역사회 연계 및 공감 활동, 청년·조직 확대 및 정책 확산 노력, 종합의견 및 건의사항 등으로 구분된다.



우선 당 정체성 및 협조 의무 준수 문항에서 당협위원장이 임기 동안 중앙당의 지침에 잘 따랐는지 여부를 물었다.



구체적으로 ▲중앙당 공문이나 요청 사항과 상반되는 메시지 발신 또는 언론 인터뷰 ▲지침에 대한 공개적 비판 또는 이행 거부 ▲당내 공론 절차를 거치지 않은 독자적 정치 행위 등의 사례가 있었다면 이를 복수 선택하도록 했다.



또한 이런 사례가 있었을 경우 사전에 중앙당 또는 관련 기구에 협의·보고했는지도 '예' 또는 '아니오'로 답하도록 했다.



이외에 중앙당의 요청 사항에 비협조한 사례와 상대 당 정책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중앙당 또는 시·도당과 협업 활동을 한 사례가 있는지도 확인했다.



대외 메시지 및 언론 관리 문항에서는 당협 소속 당직자가 중앙당 기조와 배치되는 발언이나 활동을 한 사례가 있는지와 해당 발언·행동에 대한 당협의 후속 조치 여부 등을 따졌다.



아울러 상대 당 또는 지방정부의 정책이나 메시지에 대해 공세적으로 대응 활동을 한 적이 있는지도 물었다. 여기에는 논평 발표, 현수막 게시, 기자회견 및 브리핑, SNS 대응, 지역 주민 대상 설명회 개최 등이 포함된다.



이번 당무감사는 내년 6·3 지방선거의 밑그림 작업으로 평가되는 만큼 각 당협에서도 촉각을 곤두세우는 분위기다.



2025년도 정기 당무감사는 오는 12월 초부터 내년 1월 말까지 진행된다. 사고당협 36곳을 제외한 전국 218개 당원협의회가 대상이다.



이번에 실시한 사전 예비조사 설문은 오는 27일까지 제출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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