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NA·SBS 플러스 리얼 데이팅 프로그램 ‘나는 솔로’ 28기에서 단 하루 데이트 선택으로 로맨스 판도가 완전히 재편됐다.
22일 방송분에서는 솔로녀들의 선택이 얽히며 ‘돌싱 특집’ 28기의 감정선이 급격히 요동치는 장면들이 연이어 펼쳐졌다.
넷째 날 아침 식사 자리에서 현숙은 공개적으로 “내 다음 목표감은 영식”이라고 선언했고, 남자 참가자 영철은 영자를 향한 선택 의사를 밝히며 분위기를 띄웠다. 한편 영수는 정숙의 아침을 챙기며 다정한 면모를 보였고, 정숙은 “영수 주변에 여자들이 많아 지친다”는 속내를 털어놨다. 두 사람은 손가락을 걸며 교감하는 장면을 연출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후 상황은 급변했다. 영수와 현숙·영숙·정숙 사이에서 미묘한 신경전이 이어졌고, 특히 옥순의 제보로 영수가 현장에서 보여준 플러팅이 알려지자 정숙과 영자 등은 실망감을 드러냈다. 결국 데이트 선택 결과는 대혼란을 낳았다. 영숙은 영수를 선택했고, 정숙은 영숙의 선택을 확인한 뒤 상철에게로 선회, 순자도 상철을 택해 2:1 데이트가 성사됐다. 영자는 영철을, 옥순은 영호를 선택했으며 현숙은 영수를 택해 영숙과 함께 ‘팀 영수’를 구성했다. 이로 인해 영식과 경수는 무표(0표)를 기록하며 고배를 마셨다.

대게 식사 자리에서 영수는 솔직하게 “오늘 선택하려던 사람은 정숙님이었다”고 고백했고, 이 말은 현숙과 영숙 사이에 긴장감을 더욱 증폭시켰다. 현숙은 충격을 받았지만 곧바로 애교로 분위기를 달래며 영수와 손을 잡는 장면을 연출했고, 영수는 “나중에 또 데이트하자”고 말하며 여지를 남겼다. 반면 영숙은 영수의 말실수와 기억력 실수(이전 대화를 잊거나 이름을 잘못 부름 등)에 크게 상처받아 자리를 뜨는 모습을 보였고, 방송 후 “농락당했다”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영수는 제작진 인터뷰에서 “현숙님에게 모호하게 말한 것 같아 미안하다. 현숙님이 상처받지 않길 바란다”고 밝혔고, 동시에 “오늘 현숙님의 새로운 모습을 봤다”고 말해 향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남겼다.
방송 말미 공개된 예고편에서는 정숙과 현숙의 ‘영수 쟁탈전’ 기싸움, 영숙이 영식·경수에게 다가가는 장면, 그리고 28기 중 한 참가자가 ‘2세 임신’ 경사를 알린 사실과 관련한 단서(첫인상 선택 때 받은 금반지)가 공개되어 다음 회차에 대한 관심을 끌었다.
‘나는 솔로’ 28기 다음 회차는 29일 수요일 오후 10시 30분 ENA·SBS에서 방송된다.